방콕 경찰 도움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많은 분들과 상황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30일 방콕 여행 이틀 차에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습니다 
전날 환전을 한 터라 제법 많은 현금과 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내린 직후 지갑을 두고 내린 것을 인지했지만 이미 택시는 시야에서 사라진 후였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바로 뒤에 있던 택시를 타고 방금 앞차를 찾아 달라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찰서 도착 후 지갑 분실 신고를 한다고 하니 담당자를 즉시 연결해 주셨습니다. 
택시 승하차 지점과 대략의 시간을 물어 보시고 거리 CCTV를 한번 검색해 보겠다고 하시더니
불과 10분만에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택시 기사님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다행이 기사님이 지갑을 갖고 있었고 직접 경찰서까지 와서 제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기사님도 제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한국 대사관에 가져다 줄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실수로 잃어버린 지갑을 경찰서 많은 분들과 택시 기사님이 자기 일처럼 도와 주셔서 
불과 1시간도 안돼서 다시 찾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해당 택시를 찾아낸 방콕 경찰의 능력이 경이로웠고, 지갑을 찾았다는 말에 
주변에 계시던 경찰분들이 모두 박수 치며 내 일 같이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방콕 Chakkrawat 경찰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갑을 잘 보관하고 가져다 주신 택시 기사님,
경찰서까지 차비도 안받고 태워주신 택시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너무 기분 좋게 2주간의 태국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태국의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이제부터 태국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