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 2006.05.01 01:28 조회 9984

태국여행 좋죠^^




우선 제가 실수를 통해 얻은 몇 가지 팁과 자유 여행 방법을 좀 알려 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방콕에서는 하루 평균 우리 돈으로 3만~4만원 정도 써서 잘 놀았구요, 푸켓에서는 하루 평균 4~6만원 정도 쓴 것 같아요. (잘 먹고 다니면요^^)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공항에 도착하면 방콕 시내 중심가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택시, 또 하나는 정규 버스입니다. 둘 다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보통 한 사람 당 100바트(참고로 1 바트는 한국 돈 약 30원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100바트면 3000원 정도 되죠?^^) 버스를 타시면 저렴하긴 하지만 원하는 목적지에 바로 갈수는 없으니까 대부분 여행객들은 택시를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공항 출구를 나서자 마자 공항 도착 로비에는 리무진 서비스 대행사가 여행객들을 부르면서 택시 서비스를 해 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싸고 서비스를 해주는 비용을 따로 받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공항 밖으로 나가십시오, 그러면 택시가 무척 많이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툰 영어를 하며 다가와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 기사의 택시는 타지 마시구요, 지금 막 도착 했거나 대기 라인 앞 쪽에 있는 택시로 가세요. 택시 지붕 위에 TAXI - METER 라고 되어있는 빨강과 파랑 바탕의 택시나 주홍색의 택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택시에 올라타서는 행선지를 이야기 하세요, 못 알아 들으면 지도를 보여주면 됩니다. 태국 기사들 영어 진짜 못해요, 그러니까 잘 설명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젤루 중요한 게 이건데요, 어떤 기사들은 메터기를 누르지 않은 채 부웅 출발해 버립니다. 그럼 나중에 목적지에 가면 부르는게 값이 되요. 제가 당했잖아요, 그러니까 출발 전에 메타를 누르는지 안 누르는지 꼭 확인하시구요, 안 누르면 단호하게 계기판에 메타기 가리키면서 누르라고 하셔야 됩니다. 그냥 얼마에 가자고 제안하면 단호하게 내리세요. 분명 십중팔구 바가지입니다. 참고로 방콕 택시 기본 요금은 35바트이구요, 거리 적산제입니다. 공항에서 방콕 중앙부까지 가면 요금은 한 200바트 내외 나오구요, 차가 막히면 시간이 1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중심까지는 톨게이트를 통과하는데요, 20~40바트의 통행료를 냅니다. 택시 기사가 우선 내게 하면 나중에 자기네 맘대로 택시 요금에 톨게이트 비 뻥 불려서 부르니까 톨게이트 들어가면 얼마냐고 물어서 직접 그 돈을 주세요. (원래는 승객이 안내는 거지만 방콕 사람들 가난해요, 그 정도는 해주면 무척 좋아할 거에요.)내릴때는 뒤에 오토바이 조심하시구요(오토바이 진짜 많아요)팁은 한 20~40바트 주면 됩니다. 안 줘도 되구요.

어떤 기사들은 큰 돈을 내면 아예 잔 돈이 없다면서 안 주려고 하니까 환전시 20바트 나 50바트 짜리 많이 준비하세요.(태국 화폐는 동전 제외하고 지폐는 20바트 50바트, 100바트, 500바트 1000바트가 있습니다.)그리고 태국은 도로망이 영국식이라 핸들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묵으시는 숙소에 관하여.



방콕은 우리 서울만큼이나 거대하고 광활한 도시입니다. 상당히 현대적이구요. 겉 모습만 봐서는 왠만한 수준의 선진 도시와 손색이없을 정도입니다. 숙소도 그 만큼 다양한 층이 있습니다. 우선 특급부터 1,2급 정도의 호텔이 있는데요. 하루밤 숙박비는 보통 4000바트(우리돈 약 12만 5천원)에서 10000바트(우리돈 약 32만원)까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호텔은 주로 미국인이나 일본인들이 묵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런 호텔 갈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콕에는 서비스 아파트라는 시설이 많아요, 호텔과 아파트를 접목한 것인데, 주방이 따로 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수 있습니다. 숙박비는 보통 2000바트 (우리돈 약 6만 2천원)

안 팎입니다. 서비스는 호텔과 똑같아서 조식 무료이구요, 편리하구요, 하우스 키핑 해 주구요, 직원들 정말 친절합니다. 그 외 모텔 정도의 숙소도 있는데, 괜찮은 편이에요. 다만 골목 안 쪽에 위치한 곳이 많아서 밤에는 외출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비용은 하루밤에 1000바트 정도(우리돈 약 3만원 )~1500바트입니다. 서비스 아파트 문의는 공항에서 하셔도 되구요, 책자를 구입하셔서 직접 고르셔도 됩니다. 이정도는 스스로 해야 자유여행이죠? 전 일본어를 할 줄 알아 일본어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인들 워낙 꼼꼼하잖아요, 잘 이용해 보시면 좋구요.



방콕 시내 관광에 관하여



방콕 시내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현대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안으로 파고 들어가면 빈부의 격차가 지나치게 큰 방콕의 참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1. 이동시 주의 점.

아까 어떤 분 글 올린 거 보니까 똑 똑이라고 불리는 삼륜차 예기하셨든데 저는 그냥 한 번 재미삼아 타보시구 왠만하면 타지 말라구 말씀드리구 싶네요. 방콕의 공기 오염이 세계 1위인거 아시죠. 그거 타면 도로에 매연 다 마십니다^^ 하지만 단 거리를 이동할 때는 좋습니다. 여기서 태국인도 잘 모르는 한 가지를 말씀드리죠. 자세히 보면 똑똑은 번호판 색이 두가지입니다. 노란색은 개인이 운영하는 거구요, 하얀색은 정부등록차량입니다. 노란색은 개인이니까 타면 부르는게 값입니다. 하지만 하얀색은 단거리 구간 당 10~20바트의 정해진 요금을 부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노란색보단 하얀색 번호판 똑똑 골라타시구요, 재미있는 건 목적지를 예기하면 바로 안 가구 자꾸 중간에 보석 가게니, 양복점이니 음식점이니 들려서 10분만 보구 오라구, 안 사도 좋으니까 그렇게 하라구 말하는 기사들이 있어요, 그건 뭐냐하면 그렇게 하면 그 가게에서 손님 데리고 온 값으로 주유권 10바트씩을 주기 때문이에요. 그런예기하면 필요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시거나 그냥 한 군데 정도 가는 길에 들러 주세요. 손 내밀거나 고개 내밀지 마세요. 아무런 안전 장치 없구요, 끼어들기 명숩니다. 골 때려요^^ 그리고 또 하나 오토바이 이동방법이 있는데, 한국의 청소원들이 입는 것처럼 주홍색 조끼를 입은 남자들이 오토바이 뒤에 태워주는 게 있어요. 보통 30~50바트를 받습니다만, 별로 권하고 싶지가 않아요, 굉장히 위험하구 헬멧 꼭 써야하니까 헤어스탈 구기구, 또 남녀 같이 가면 따로 따로 타야돼요, 전 여자 친구 잃어버린 줄 알았어요. 무슨 레이스도 아니구 엄청 달리구요. 매연 장난 아니에요, 하지만 급할때 빨리 이동하려면 타세요, 하지만 꽉 잡으세요.

글구 택시가 있는데 100퍼센트 냉방차이구요, 메터기만 잘 확인하면 별 문제 없는데 기사들 중 어떤 이들은 아까 똑똑 기사처럼 업체랑 제휴해서 가고자 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라구, 더 좋다구 유혹하는 기사가 종종 있어요, 그냥 무시하시고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시는 게 좋구요, 일부러 삐~잉 돌아서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워낙 막히니까 그럴수도 없구요. 기사들 대부분 참 친절하구 순진합니다. 단 심야에 택시를 탈 때는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주도록 요청하세요. 간혹 관광객이 납치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냉방버스와 비냉방 버스가 있는데 요금은 냉방 버스는 20~40바트, 비 냉방는 10~20바트입니다. 불편해요, 시간 걸리구......

그리고 전 이거 많이 이용했는데요. BTS라고 하는 지상철이 있어요. 방콕 스카이 웨이라고 하는건데요. 구간이 길진 않지만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시암센타나 내쇼날 스타디움 근처 실롬부근 같은 곳은 이걸로 이동하는게 최곱니다. 구간별로 요금이 다르구요. 20~40바트의 요금입니다. 하지만 서울처럼 전체 도시에 퍼져 있는게 아니구요 중심가에서만 운행해요. 6시부터 24시까지 운행하구요. 깨끗하고 편합니다. 창구에서 표를 사는 게 아니라 행선지 역이름을 불러주면 동전으로 바꿔주고 기계에 넣어서 표를 받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건 꼭 한 번 타 보세요. 바로 방콕 시내를 가로지는 강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코스인데요. 1000바트~3000바트로 다양한 종류의 배와 크루즈가 있습니다. 그냥 1000바트 짜리 타면 오붓하게 두 분만 탈 수 있는데, 방콕의 현대화된 모습과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빈곤자들의 일상을 배에 앉아 다 보실수가 있습니다. 사람들 보면 손 흔들어 보세요. 정말 순진한 미소로 답해줍니다. 간혹 중간에 배가 서면 장사꾼이 배를 타고 다가와 물건을 강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별 것도 아닌 걸루 3~5배 더 비싸게 팔아요, 그러니까 잘 판단하셔서 원치 않으시면 보트 운전사에게 그냥 가자고 말하시면 됩니다. 장사수단이 100단이에요. 저 당했잖아요. 여자친구한테 엄청 혼나구요. 그리고 이 뱃길을 통해서도 BTS나 중요 관광지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운전사는 나올 때까지 기다려줘요. 팁은 나중에 한 80~100바트 주면 좋아하구요. 맥주나 담배주면 더 좋아합니다.(태국은 담배가 비싸요)



2. 관광지 주의점

우선 방콕시내의 대부분 관광지는 불교 유적지와 태국 국왕 및 가족 관련 관광지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흔히 이야기하는 성과 관련된 관광지역도 아주 발달해 있구요. 우선 누워있는 부처인 왓포나 에메랄드 궁전같은 곳은 꼭 가보세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딜 가나 한국인들은 첫 눈에 알아보겠더군요. 떠들고 다니는 거 정말 보기 안 좋더라구요. 님은 그러지 마세요. 경건한 장손데...... 그리고 대부분 유적지들은 오후 3시면 관람을 종료합니다. 그러니 아침부터 일찍 코스를 잘 잡아 선택하시면 하루에 왠만한 유적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은 관광지 주변에 에어컨 시설이 잘 된 깨끗한 곳 많습니다. 음식 값은 정말 싸요, 배불리 둘이 먹고 남아도 한 400~500바트면 뒤집어 씁니다. 서비스 좋구요, 태국 음식 정말 맛 있습니다. 음식이 많이 짜요, 더운 나라니까 그치만 정말 맛있는 거 많습니다.

좋은 식당은 묵으시는 호텔에서 문의하시면 친절히 알려줍니다. Bayoke란 방콕 최고층빌딩 스카이라운지 가보세요. 음식 가격 만만하구요. 전경이 정말 좋습니다. 밤 10시까지도 하니까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시구요. 회전판 음식 선택식이라 원하시는만큼만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북부 버스 터미널 옆에 야외 식당이하나 있는데 밤에 가보시면 정말 좋습니다.

유적지의 경우는 짧은 바지나 치마나 허용되지 않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100바트나 신분증 신용카드등을 맡기면 바지를 대여해 줍니다. 입으시면 진짜 스탈 웃겨요. 하지만 입어야합니다. 슬리퍼는 괜찮아요. 어떤 사원 내에는 신발 벗고 들어가야 돼요. 왠만하면 신발은 베낭에 넣으세요. 한국 관광객들 신발 바뀌었다고 서로 싸우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글구 좋은 신발은 도난당하기 쉽습니다. 유적지 요금은 입장료만 받는데 보통 150~250바트입니다. 이쁜 곳이 많으니까 비디오나 디카 꼭 준비하세요. 그리고 여기서 또 똑똑예기나오는데 유적지 주변에 진치고 있는 똑똑 기사들 조심하세요. 영어 일어 아주 유창합니다. 패키지로 데리고 다니면서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안 그러셔도 돼요. 비싸구 쇼핑해야 되구 그냥 지도 보면서 낮에는 안전하니까 천천히 다니세요. 그리고 방콕엔 일요일엔 시내 도로가 뻥뻥 뚫려요. 차 렌트해보셔도 좋아요. 렌트는 보통 1600cc도요타가 하루 2000바트~3000바트 정도합니다. 하지만 핸들이 오른쪽이라 헷갈려서 별로 안 권하고 싶네요. 전 교통경찰한테 걸려서 싹싹 빌었어요. 여자친구한테 엄청 혼나구요. 그냥 100바트 쥐어주니까 가라고 하더군요.



3. 젊음의 장소

방콕도 한국 강남이나 명동처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암 지역인데요. 극장 쇼핑센터 음식점 면세점 피자헛 맥도날드 메이커 샾등 서울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의 장소가 많습니다. 쇼핑하기엔 무척 좋죠. 저렴하니까. 극장에서 하루 마감하시면서 영화한 편 보셔도 돼요. 제가 보기엔 EGV라고 하는 시암 센터 6층의 극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시설이나 깨끗함 면에서 서울의 큰 극장보다 훨 낫구요. 특이한 게 있다면 예고편이 엄청 길구 영화 시작 전에 국왕께 기립하는 시간이 약 1분 있다는 거에요. 내 외국인 모두 일어서야 합니다. 영화 한 편은 골드 클래스가 250바트이구요. 보통은 140바트입니다. 보통클래스도 무척 좋습니다. 주말이면 시암 센터 주변에서 락콘서트나 이벤트 많이 하구요, 젊은 사람들 무척 많이 몰립니다. 태국 여자들 엄청 예쁜 거 아시져?? 같은 아시아인이지만 패션 감각이나 몸매 면에서 한국 여성보다 우월합니다. 여자친구 잘 꾸미구 가라고 하세요.(농담이에요)BTS로 내쇼날 스타디움에서 내리면 연계됩니다.



4. 안전, 편의 문제

밤 11시나 그 이후에는 번화한 곳 외에는 다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생계형 범죄가 많아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날치기등이 많아요. 하지만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서울도 그렇긴 마찬가지이지만 어두운 곳은 가지 마시구요. 특히 여자친구와 단 둘이 있지 마시구요, 한국말을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거나 영어나 일어등을 말하면서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그냥 웃으면서 멀리 하시면 따라오진 않습니다. 한국 대사관 주소나 전화 번호 미리 알아두셔서 적어 놓으세요. 직접 알아보셔야 자유여행답겠죠? 그리고 전화 카드를 사시면 태국 내에서는 얼마든지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로밍도 잘 돼구요, 감도 좋습니다. 비싼게 흠이지요. 로밍 문의는 전화서비스업체에 하심 잘 알려줄 거구요, 태국 사람들도 휴대폰 좋은 거 많이 씁니다. 세븐 일레븐이나 패밀리 마트 같은 24시간 편의점이 시내 곳곳에 많아 좋구요, 한국 마켓도 있구, 신라면은 편의점 어디서나 팝니다. 태국 라면도 맛있어요. 양이 적어서 그렇지, 그리구 과자도 맛있구요. 생필품의 수준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양질이구요, 값도 저렴하구요. 단 물은 반드시 병에 든 물만 드세요. 자동차는 거의 일본 메이커이구요. 차들이 전부 좋구 깨끗합니다. 현대나 기아 쌍용차도 많이 볼 수 있구요. 텔레비전 방송은 태국 채널이 한 4개 있는 거 같아요. 프로그램의 수준이나 질은 한국과 비슷하구요, 해외 유료 채널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나 망은 그다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호텔이나 은행에 가야 인터넷을 이용하실 수 있구요, 중심가에 피씨방이 있긴 있는데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속도나 질 면에서 역시 우리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여. 그리고 방콕 시내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다니는데 영어 대부분 잘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서는 어린 아이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큰 실례입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함부로 만지면 태국 법에 저촉됩니다. 간단한 인사정도는 익히시면 좋구요, 남자면 사와디캅 여자면 사와디카라고 말하면 안녕하세요가 됩니다. 두 손을 합장하시구 고개를 조금 숙이면 됩니다. 남자면 고푼캅 여자면 고푼카라고 하면 고맙습니다가 돼구요. 상대방이 아니라 화자가 남자면 끝에 캅 붙이구 여자면 카 붙입니다. 태국말 들으면 들을수록 넘 예뻐요.^^



5. 이런 장소는 조심하세요.

남자들끼리 가는 데 있잖아요, 전 여자 친구의 동의를 얻어서 함께 가보았는데 실롬이란 곳에요. 게이쇼를 포함해서 사창지역이라고 보면 됩니다. 웃긴건 너무 예쁘면 그게 남자라는 거에요. 그리고 한국 남자들 여기 가면 진짜 많습니다. 그것도 아저씨들...... 씁쓸하죠. 일본인도 서양인도 많구요. 그냥 쇼를 보고 나오는 정도면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맛사지 명목으로 여자를 따라 들어가면 곤란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질병의 위험이 바로 그것이죠. 태국 현지인중에 영어를 잘 하는 한 아저씨를 만나 공원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마사지를 통해 직업 여성을 만날 때는 실롬 가 말고 호텔이나 모텔에 비치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부르거나 호텔이나 맛사지 클럽을 찾아가는 쪽이 훨씬 안전하고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전 별로 관심이 없어서 여기까지만 들었습니다만. 한국인들이 이 목적으로 관광 많이온다는 인식이 되어 있더라구요, 태국인들 사이에는 참............

그리고 음식 파는 곳 이야긴데요. 길거리에서 한국의 노점처럼 태국 전통 음식을 파는 곳이 많아요. 값이 싸서 먹어볼만 해요. 하지만 열로 가한 음식만 드세요. 위생이 조금 문제가 되니깐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 하지 마세요. 태국에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냥 손을 잡고 가거나 어깨동무 정도는 괜찮은데, 키스하고 껴안고 그러지 마세요. 저 그러다가 태국 할머니한테 혼났어요. 하지만 젊은이들이 많은 장소는 괜찮아요. 태국 젊은 남녀들 아주 개방적이면서 멋있어요. 외모도 좋구 영어도 잘하구, 한국 젊은이들을 많이 좋아한데요. 길거리 가다보면 한국 연예인 사진 많이 볼 수 있어 반갑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복사판 디비디 엄청 많이 팔아요. 원하시면 하나 사 놓으세요. 한 판에 보통 100바트 밖에 안해요. 지금 개봉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3도 있더라구요, 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