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 2006.05.01 01:31 조회 7591

푸켓에 관하여.



교통

방콕에서 푸켓까지는 3500바트 정도입니다. 한국돈으로 약 11만원 정도죠. 국내선이라 절차 간단하구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입니다. 다른 항공사보다 Air Asia 가 젤루 싸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비행기표가 싸지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들 태국 항공사들 원래 시간보다 빨리 떠난다는 거에요. 그러니 일찍 일찍 공항에 가셔야 합니다.


오토바이로 목적지에 가는 편이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구 안전하구 편리하죠. 하지만 방콕과 다른 점은 기사분들이 종종 달라로 값을 부른다는 거에요. 신경쓰지 마시구 그냥 바트밖에 없다구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영어나 일어 심지어 한국어 무지 잘하는 웃긴 기사들 많아요. 조심하시면서 잘 대하면 자유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숙박

어떤 분이 50만원 말씀하신거 맞아요. 아마 비싼 클래스인가봐요. 클럽 메드같은 거 골드 클래스는 그정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굳이 좋은 곳에 묵을 필요 없습니다. 중간 정도의 모텔을 찾으세요. 요령은 관광 지도를 구하면서 지도 사이드에 보면 newly opened 라고 하면서 새로 문을 면 리조트나 모텔을 소개하는 난을 자세히 보는 겁니다. 그런 곳은 저렴하고 깨끗할 뿐더러 서비스도 아주 좋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한국 단체 관광객이 어디로 가나 잘 살펴 보세요. 단체 관광객이 보통 서민들인 것 같으면 그분들이 가는 곳에 가면 좋습니다. 이건 편법인데요. 전 단체 관광객뒤에 따라가서 그분들 다 첵크 인 한 다음 한 10분 쯤 뒤에 가서 같은 팀이라고 너스렐 떨었더니 단체 요금 적용해서 한 30프로 싸게 묵었어요. 이번엔 여자친구한테 칭찬받았죠. 현지인들에게 새로 문을 연 모텔이 어디냐고 묻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개 체크 아웃은 다음 날 12시이지만 5시 쯤 돼서 나가게 되면 추가 요금을 더 내면 됩니다. 추가 요금은 보통 200바트~400바트 선이구요. 아참! 숙박비는 보통 리조트 저렴한 곳은 하루밤에 2000바트~4000바트 정도입니다. 그냥 모텔은 1500바트 정도면 깨끗한 곳들 얻을 수도 있구요. 자유 여행의 묘미는 그런 곳을 잘 계획하여 찾는 거겠죠? 리조트나 호텔 수영장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시는 것도 좋아요. 바닷물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가둬 놓은 물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열대의 풍광을 즐기면서 맥주한잔 하는것도 괜찮구요. 그냥 싼 모텔에묵으시다가 큰 리조트 수영장으로 원정가셔도 돼요. 요금 따로 받기도 하지만 운 좋으면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놀다 나올수도 있습니다.


놀이

스노클링 장비 빌리고 노는데 보통 700바트 ~1000바트 정도로 (우리돈 약 3만원 ~ 6만원 사이)보시면 됩니다.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는 리조트에서 관리하는 곳과 개인이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바나나 보트나 제트스키 보트 패러글라이딩 등의 수상 스포츠도 500~2000바트 사이로 저렴합니다. 두당 계산하는 방식도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비수기와 성수기가 가격 차이가 많이 난 답니다. 일단 현지에 가 보시면 금방 감 잡으실 거에요.



주의점.

모기 많아요. 바르는 모기약이나 크림 준비하시구요. 음식이나 음료수는 편의점에서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방갈로나 파라솔도 대여하셔서 써야하니까 미리 잔돈 많이 준비하시구요. 이벤트나 공연 매일 하니까 미리 호텔 측에 문의하셔서 챙겨놓으셨다가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코끼리 트레킹은 두당 200바트 정도 합니다. 근데 냄새나요. 코끼리 무섭구요. 하지만 좋은 경험이죠.

식사는 아침은 호텔에서 드시구요, 룸서비스 시키시면 보통 10프로 가산됩니다만 괜찮아요, 점심은 그냥 편의점에서 드시구, 저녁을 맛있게 많이 드세요. 야간에 야자수 나무 아래서 먹는 라이브의 식사는 정말 멋집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500바트 이상 나오기 힘드니까 많이 드세요. 단 술은 좀 비쌉니다. 글구 푸켓 현지에는 일본인이 무척 많습니다. 한국인도 많구요. 일본인들보단 한국인이 더 질서를 잘 지킨다고 이야기를 들었음 좋겠어요. 현지인들은 한국인 일본인 척 보면 안데요.^^



좋은 여행 되시구요. 제가 몇 자 적어보았는데 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적을 말이 많지만 여행은 본인이 직접 경험하는 일종의 배움이니까 이정도로 줄일게요. 아무쪼록 좋은 시간되세요. 태국 정말 좋은 멋진 나라입니다. 푸켓이나 치앙마이 같은 유명한 곳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차암이나 수리암 같은 곳에 가면 푸켓과 똑같은 수상 스포츠에 놀이 즐기면서도 더 저렴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비행기 말고도 직행 버스 이용해 보시구요. 완행은 절대 타지 마세요. 시간 엄청 걸리구 서서 가야돼구, 버스에 막 닭이 타고 개가 타고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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