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2006.04.16 18:24 조회 7219

최근 태국 파타야,푸켓에 연이어 관광객이 사망했다.
한국인들이 태국 여행중 안전미비로 사망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실, 태국의 안전불감증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매년 신문 기사를 보면 태국 관광지 곳곳에서 사고가 매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
보고안된 안전사고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하다.
상당수의 사고가 태국 현지인들의 실수나 잘못임에도 여행자의 실수로 둔갑되기 일수다.
이번 사고 두건도 확실하게 일처리를 하려는 자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얼렁뚱땅 무마하려는 태국인들의 모습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관광으로 먹고산다고 할 정도로 관광을 국가의 우선산업으로 책정한 국가가 관광도중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이렇게 부실하게 일처리를 해도 된다 말인가?

태국의 해변에 가면 호객행위를 하는 제트스키,패러세일링,바나나보트등을 빌려주는 대여업자가 현지의 마피아나 경찰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불법영업행위를 하고 있다.
사고가나면 의료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변변찮은 위로금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면서도, 태국의 관리나 경찰은 그들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감독하기보다는 눈감아주고 댓가를 받는 공생관계를 곤고히하고 있어 , 결국 그 피해는 여행자들의 몫이다.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야하는 관광국가가 이처럼 안전을 등한시한다면 그 것이 말이되겠는가?
이와같은 일이 비일비재로 발생한다면 누가 태국으로 여행가고 싶어한단 말인가?

이제 태국정부와 관광관련 공기관은 안전을 절대적으로 필요로하는 관광지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재정비를 해야할 때이다. 또한, 여행자들의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투어를 담당하는 업소내지 여행사들이 의무적으로 고액을 보상할 수 있는 보험을 들도록 강제규정을 두어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 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태국의 이미지 재고에 큰 도움이 된다.
저가의 여행상품이 판치는 "싸구려나라"로 인식되어온 태국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태국의 숙소나 투어가 싼 것은, 아니 쌀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태국인의 안전불감증이 반영된 것임은 부인 못할 것이다.

태국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나라, 가장 안전한 나라로 인식될 때 태국은 또 한번의 도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며, 국가의 이미지재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