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다우 2005.04.29 02:12 조회 17222

** 비록 푸켓에서 한학기동안 수학하면서 놀러만 다녔던 저였지만 ~~~~~~
왜 아직도 성적표를 보내주지 않는 지... 성적을 줄 게 없는 건 아닐까??? *****

그래도 재밌는 추억이 많았습니다. 조금씩 여러분들께 꺼내 보이겠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강한 글이라 다 믿으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반만 믿고 참고하시면 됩니다!!***


푸켓에 가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빠통에서 짐을 풀어요~
비치가 가깝고 여행객들이 붐비는 대신 모든 게 비싸고 부르는 게 값이죠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다면 푸켓타운에서 숙소를 잡고 낮에 썽태우(푸켓에는 버스 대신 썽태우가 ..)
를 타고 빠통비치에 갔다가 돌아오는 것도 좋을 꺼 같아요
오토바이 렌트도 좋지만 빠통지역은 렌트한 오토바이 주차도 만만치 않고 분실의 위험때문에 초조해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게 되죠.(또 렌트할때 여권을 맡겨야 하기 때문에 위험이 따른답니다.)
빠통에 간다면 썽태우나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러나 택시또한 엄청 비싸다. 대부분 자가용을 사용한 택시이고 가격흥정을 하는 데 500밧이상을 부른다. 흥정이 필요!)
툭툭도 비싼편이구...
(정찰가를 이용하고 싶다면 센탄페스티벌 백화점에 있는 툭툭과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겠죠. )

조용하게 수영도 하고 썬탠도 하고 싶다면...푸켓타운에서 떨어진 까론비치나 까따지역을 추천하고 싶네요. 푸켓타운지역에서 길을 찾을려면 시계탑( 허 날리까)을 중심으로 다니면 쉽습니다.

그럼 아직 알려지지 않은<?> 푸켓타운 저렴하게 즐기는 법을 공개할께요
**** 초록색 셔틀버스이용하기 *********
푸켓타운(마을) 곳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구석구석 안 다니는 게 없는 초록색 소형 셔틀버스입니다.
버스터미널(버커서)에서 시작해서 로빈싼(로빈슨백화점), 센탄페스티발(대형 쇼핑센터), 인덱스리빙몰(대형가구매장으로 안에 오이씨 뷔페가 있습니다.), 빅C(할인매장)를 돌아 (대형 운동장)싸남낄라등등을 돌아다닙니다.
순환버스이니깐 이 버스를 타고 내리고 싶을 때 아무데서나 내려도 됩니다. 가격은 10밧-20밧정도 입니다. 단점은 차가 자주 없어서 땡볕에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서지 않아 손을 흔들어 보여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푸켓의 엄청난 택시비용, 툭툭, 모터싸이랍짱(오토바이)비용을 생각하면 이 셔틀버스는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아참.. 만약에 버스를 타고 푸켓에 가시는 분이라면...
대략 아침에 버커써(버스터미널)에 도착하시지 않습니까? (물론 비행기타시는 분도 있겠지만 최소비용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에게는 버스를 추천합니다. 비행기는 대략 2000밧(프로모션도 있지만 참여가 힘들죠) , 버스는 등급에따라 가격이 틀리지만 700밧이하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식사, 커피, 간식등이 제공되고 자리도 그럭저럭 좋습니다. 화장실도 있구요~
방콕에서 푸켓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있는데 999(정부운영) 버스를 추천합니다.
다른 회사 차량보다 낡기는 했지만 밥도 주고(센탄이라는 회사차는 신차이나 밥을 안 줘요~) 안내원언니도 다른 회사보다는 친절합니다.
VIP와 1등급을 추천하는 데 차이는 좌석수( VIP 24, 1등급 34, 2등급 38 가끔 운좋으면 36) 입니다. 보통 푸켓으로 가는 차량이 워낙 많아 자리가 많이 남아요~ 1등급 사신 다음에 빈자리에 가서 누워서 가시면 VIP 처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자리가 비여서 누워서 가실 수 있다면야 2등급도 사실 1등급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여유분좌석이 없을 때 2등급타면 허리도 많이 아프고~외국인은 정말 한명도 찾아 볼 수도 없다는 것때문에 좀 불안합니다.~ 1등급 이상 하시는 게 좋을듯~
밥을 먹으러 휴게소 식당에 들리는 데 태국음식이 비유에 안 맞으시면 받은 쿠폰으로 휴게소 슈퍼에서 음료수나 빵으로 바꾸어 먹을 수 있습니다.보통 음료수 2개랑 교환할 수 있답니다. )

******숙소**********
아주 새벽이 아니라면, 아직 숙소를 정하지 않았다면....
이 여관을 추천하고 싶어요. 보통 8시쯤에 주인아줌마가 오니깐... 도착하면 돌아다니면서 아침밥을 먹고 가시는 것도 좋겠죠?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푸켓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일명 삐끼 택시아저씨(개조한 빨간 택시들)를 따라 여러 모텔,여관급 숙소를 아러보러 다녔는데... 10분 움직이고도 소개비로 200밧 요구하고 그랬답니다.
푸켓은 뭐든지 부르는 게 값~ 흥정만 잘 한다면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요!
터미널에서 로빈싼 백화점을 갑니다. 그리고 시계탑쪽으로 5분정도 걸어갑니다. 시계탑에서 더북(서점)쪽으로 또 3-5분 걷다보면... 더북 바로 앞에 혼다 오토바이 대리점이 나오는데 바로 오른쪽 건물이 제가 추천하는 여관입니다. 하루에 300밧인데... 가격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더블침대에 개인화장실, 화장대, 옷장..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싼데는 사실 저같은 여자가 묵기에는 많이 힘듭니다. ( 사실 헬로우타일랜드에 나온 싼 여관급호텔들을 다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쑥싸바이, 온앤온<?> 등등을 깨끗하고 그럭저럭 싸고좋은 곳이라 소개하셨는데 저에게는 너무 지저분하고 침대도 무너지기 직전...화장실 용변이보기 힘들 분위기~ 아무튼 대부분이 지저분하더군요~ 역시 배낭여행의 고수들은 이런 것도 편하게 느끼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아직 멀었습니다 ㅡ.ㅡ;;)
어디를 가시든지 5일이상 묵으면 가격할인 해달라면 해주니깐 미리 며칠 묵을지 말씀하시면 좋아요~
제가 추천하는 그 숙소 앞에 음식점과 인터넷가게,오토바이렌트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어폰트 없고 음식점 파랑(서양인)위주 입니다. ) 이용가치가 낮아요. 인터넷을 하실려면 로빈싼 백화점에 걸어가셔서(5분거리) 그 주변에 ADSL가게 이용하세요. 30밧/시간 정도 하는 데 시원하고 빠릅니다.
이 숙소에서 묵으신다면 밤에 옆 혼다가게 앞에 거리식당이 들어서는 데 ~ 정말 태국의 비싼 음식들을 싸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은 나중에 소개하죠)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한국사람에게는 한국게스트하우스가 편할 것입니다. 버커써(터미널)에서 내리셔서 5분 정도만 뒤로 걸어가시면 썬라이즈 한국 게스트하우스,식당이 보입니다. 홈페이지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마치 광고같음) 주인 아저씨 친절하고 음식도 저렴하고 깔끔합니다 (푸켓내 한국식당 방콕보다 비싼 곳이 많은 데 이곳은 적정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치찌게가 맛있더군요)
거기 살아보지 못 해 숙소가 어떻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깐 좋겠져~뭐~ (너무 무책임한 말투다~ ) 가격도 저렴한 듯 하니 홈페이지 가보세요~ 전 밥먹으러만 가서 잘 모르겠네요.

썬라이즈 아저씨를 통해서 자동차 렌트하면 다른곳(태국현지인)보다 훨씬 싸고 안전하게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는 한국인교수님한테 주워들음) 혼자가 아니시면 자동차 렌트해서 돌아다니시는 게 안전과 비용~ 여러모로 좋겠죠!

1) 오토바이렌트는 어떻게?
푸켓타운 내 오토바이렌트 (다른 비치지역보다 저렴함)
푸켓지역의 살인적인(?) 교통비용(셔틀버스제외)을 생각한다면 하루 오토바이 렌트를 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겠죠. 허 날리까(시계탑)에서 더 북(서점)쪽으로, 그러니깐 시장(딸랏쏫)으로 가시다 보면 여기저기 오토바이 빌려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24시간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빌려주고 가격은 120-500밧까지 오토바이 종류에따라, 사람에따라, 가게에따라 천차만별이니 시간이 좀 들어도 다 돌아보세요. 가장 싼 곳이 한군데 있는 데 설명하다보면 너무 길어질 거 같네요. 알고싶으시면 메일주세요. 렌트하시면 바로 주변에 주유소 가셔서 주유 30밧-50밧하치 하세요. 떨어지면 또 하더라도 많이 넣지 마세요. 이 정도면 푸켓타운에서 빠통비치들렸다가 까타비치 들렸다가 다시 센탄백화점돌고 시내 좀돌아도 남는답니다. 하루종일 오토바이 탈 게 아니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거다 보니깐 아무리 돌아다녀도 기름값이 100밧이 안 듭니다.

1. 푸켓 딸랏쏫( 재래시장) 즐기기
딸랏쏫은 허날리까나 더북에서 10정도 걸어가셔야 합니다. 가면서 물어보세요 (택시기사나 모터싸이 랍짱에게는 묻지마세요~ 1분이면 도착할 것을 돌고 돌아서 돈도 50밧이나 요구~하죠 한두번이 아니예요)
암튼 걸어가세요. 가다보면 오토바이 렌트가게와 수많은 은행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빠통, 까타, 까론으로 가는 썽태우 정류장도 나타나죠. 썽태우 정류장 건너편이 바로 딸랏쏫입니다.
딸랏쏫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 쌉바롯(파인애플). 땡모(수박)등의 과일등이 푸켓 물가에 비해 아주 쌉니다. (푸켓의 물가가 태국에서 제일 세다는 건 알아두세요 )
과일과 여러가지 군것질 거리가 많이 있으니~ 싼 가격에 많이 많이 즐기시길~

2. 푸켓 센탄페스티벌 (쇼핑센터) 즐기기
푸켓에 가면 센탄페스티발이 있습니다.
방콕의 센탄과 같은 계열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콕의 센탄백화점 못지 않게 크고 쇼핑할만한 물건이 많습니다. 센탄백화점 4층인가 푸드코너가 있는 데 방콕백화점 푸드코너보다는 비싸고 맛도 떨어집니다. 센탄백화점에 가시면 씨즐러가 있습니다. 씨즐러 300밧이하로 샐러드바와 스테이크를 즐기실 수 있으니깐 꼭 들려보세요~ (저같은 가난뱅이 여행자들에게는 사치일지 모르나~점심에가서 뷔페식인 샐러드바를 백배 즐기고 스테이크는 도기백해달라고 해서 저녁으로 집에서 먹었답니다. ㅋㅋ)
센탄 3층에 가면 TOT 아주 큰 인터넷방이 있습니다. 돌아다니시다 보면 있을꺼예요 거기도 참 빠릅니다.
센탄에서 맛있는 음식점은 ... 얌셉(태국 전역에 있는 프랜차이즈죠?)이 있는데 태국음식점으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그집 점장 게이언니가 참 이뻐요~ 꼭 보러 가보세요! 깜짝 놀람~.
피자헛, 피자컴퍼니 등등은 방콕지역보다 확실히 맛이 떨어지고 서비스도 떨어져요~ 돈아까우니 주의하시길... 후지, MK수끼도 있는데 뭐~ 어딜가나 그맛은 같더군요~
센탄페스티벌 물건들은 방콕보다 대체적으로 비싸답니다. 정찰가가 어떻게 더 비쌀수 있냐고 하시겠지만 죽도록 세일하는 방콕백화점과는 다르기 때문에 세일을 이용할 수 가 없어 결과적으로 지출이 많아집니다. .
센탄페스티벌 푸드코너 옆에 영화관도 있습니다. 시설은 뭐 ~방콕과 같구요 영화 한편 때리는 것도 좋겠죠~ 푸켓센탄은 외국인 반 현지인 반~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꼭 한번 들려보세요~

3. 푸켓 로빈싼 (쇼핑센터) 즐기기
치앙마이, 방콕 등등 로빈싼백화점을 다 가봤지만... 푸켓만큼 최악인 곳은 없는 거 같아요
특히 로빈싼 푸드코너는 센탄보다 더 최악~~
손님도 많이 없고 진열된 물건도 형편없는듯...
로빈싼 지하에 가면 여성속옷이 항상 세일을 하는 데 이것만큼은 이용할 만 하죠~
태국속옷은 값이 엄청나게 싸고(한국비교) 질이 좋아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유명브랜드 속옷쇼핑이 필수가 되버린 지 오래가 아닙니까.. 속옷은 싸고 질이 좋아 선물해도 좋을 꺼 같아요.

5. 까타비치 즐기기
까타비치는 참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빠통비치처럼 사람많고 시끄러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곳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수업없는 토요일마다 친구들과 오토바이 타고 가끔은 혼자, 갔었습니다.
가면 여기가 유럽인지 어딘지 헷갈리실 꺼예요. 파랑(서양인)들만 있답니다.
까타비치 너이(작은 카따비치), 까타야이( 큰 까따비치)가 있는데... 작은 까타비치를 추천합니다.
호텔이 비치 바로 앞에 있는데 호텔이용하는 고객들만 거의 사용하는 조용한 비치입니다.
빠통비치는 물살이 너무 세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는 위험하고 수심도 깊어요~~~
까타가 제일 물살이 잔잔하고 낮다고 현지인들이 그러더군요.
썬텐의자 빌리는 데 하루에 100밧입니다. 물건 있으시면 렌트하시는 게 좋겠죠~ (빠통은 200밧~이상)
가끔씩 세미누드를 연출하는 서양언니들 때문에 여자인 저에게는 눈이 피곤(?!) 한 곳이기도 합니다.
모래도 아주 곱고 물도 깨끗합니다. 연인끼리나, 아이동반 여행시 까타비치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수영 다 하시고 집에 갈때는 앞에 호텔이용객들이 쓰는 샤워기 시설이 있는 데 그냥 쓰시면 돼요. 수위아저씨가 뭐라고 하면 Please~ 한마디면 기분좋게 통과~ ㅋㅋ

=아.. 너무 길게 썼다~ 다음 호에는 푸켓 장기여행객(1달 이상)들을 위한 싼 원룸 소개와 푸켓 내 싸고 맛있는 식당을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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