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아낙 2005.02.05 21:31 조회 8381

1월 27일 푸껫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관광지를 돌아다녀서 현지의 실상을 제대로 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다는 말이 믿기 어려울만큼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간직한 곳이었습니다.
전염병이라는 말조차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4년 전에 갔을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하얀 백사장과 몇미터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바다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빠똥해변의 몇몇 부서진 건물들과 해변에 누군가 갖다놓은 꽃다발이 참상의 흔적을 간혹 보여주긴 하나 그곳에도 저녁에는 어김없이 불야성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더군요.
하물며 전혀 피해가 없었던 파타야에 전염병이 있을 턱이 없겠죠^^

기회가 되신다면 푸껫에도 꼭 한번 가보세요^^
우리나라 동해안의 물반 사람반인 곳만 보다가 푸껫의 에메랄드 빛 바다에 한적한 해변에서의 시간을 떠올리니 또 다시 가고픈 충동이 입니다.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보내는 성금도 중요하지만 푸껫을 직접 방문하여 여행하는 것이 그분들을 진짜로 돕는 거라고 합니다.
예전 우리나라 강원도에 태풍이 불어 여름에 아무도 관광을 가지 않아서 강원도지사가 TV에까지 나와 강원도를 돕는 길은 강원도로 여행을 와주는 거라고 광고하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아름다운 푸껫에서 저렴하게 즐기고 푸껫을 돕는 일석이조의 즐거운 여행을 많이 많이 계획하셨으면 합니다.


박은혜님이 쓰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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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녀하신지ㅛ
태국을 작녕에다녀오고나서 언제다시가보나 하고 기다리다가 이제 3월초에 다니갈기회가 생길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여러분들이 혹시나 하는 걱정을 하시고계시네요
제가 갈곳은 파타야 인데 물론 푸켓하곤 전혀 관계가 없는 지역이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노인분들에게는 잘먹히질 않네요
부탁드리고싶은것은 제가 여러분들에게 잘 설명을 할수있도록 제글에 답장을 꼭해주세요
____ 사실은 교회에서 여러분들이 함께선교지견학을 가는것인데 노인분들이 좀 반대를 하네요
전염병,이라든지 기타 걱정을 많이 하시네요
제가 노인분들을 상대로 잘설명을 할수있도록 좋은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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