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마 2019.03.03 00:34 조회 1926

큰맘먹고 반백세를 바라보는 언니오빠랑 처음 함께간 태국여행
기대를 안고 떠났지만 둘째날부터 한국인가이드 안철*님 때문에 기분나쁜 여행이 되었어요
정말 사람들앞에서 싸우고 싶을정도로...참았습니다 지나고나서 참길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모든일정을 마치고 들어간 두번째숙소 파타야의 모두스호텔
차에서 그러셨죠 본인의 부탁으로 원래 객실에서 업그레이드 됐을거라고 엄청 생색내셨죠?? 너무 감사하다고 했어요 5분뒤 말이 바뀌더군요 마일리지가 모자라서 업그레이드가 안됐다고 ㅎㅎ
객실에 들어갔더니 2인실방에 킹침대1+간이침대를 추가로 넣어주셨더군요
문제는 간이침대에서 나는 곰팡이냄새와 객실의 습한냄새 , 가이드는 객실에 안내만 해주고 호텔을 떠났죠,가이드님 냄새 맡아보셨죠??
에어컨을 세게 틀고 환기를 시켜도 냄새가 안빠져서 객실교환을 부탁드렸더니 기다리라고
한참기다리다 바꾼객실도 똑같았어요 간이침대에서 나는 냄새~ 화가나더군요 가이드왈 킹사이즈침대와 싱글침대가 있는방으로 바꿔주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참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다른객실로 갔죠 ㅎㅎ 2인실방에 침대2개+간이침대1 기가차서 화를참지 못했죠
아니 냄새나는 간이침대 빼달라고하는말을 한국인가이드가 못알아듣다니 누구한테 말해야되는지
아무잘못없는 벨보이분께 불똥이 튀었어요 간이침대 겟아웃시키라고 화를 냈죠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아니 2인실에 침대세개가 말이 되냐고요 어디로 다니라는건지 ㅋㅋ
최소한 밤9시 넘어서 들어와서 1시간 이상을 짐도 못풀고 있으면 최소한 호텔로 달려와서 해결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도 가이드는 카톡과 카카오전화만으로 하더군요 그러면서 현지인들이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핑계대시고 혹시 본인은 대화가 되시는지...
넘 피곤해서 간이 침대 빼고 침대두개에서 3명이서 잤어요
두밤만 자면되기에 그냥 지내자 했어요 수영장도 해변도 좋았거든요
담날 일찍일어나 조식을 먹고 일찍 버스를 탔죠
가이드가 타자마자 그러더군요
밤새안부는 묻지도 않고 오늘밤에는 방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ㅎㅎ
어떻게 됐을 까요??
오후에 코끼리트래킹할때 그러더군요 본인 능력 밖이라고 여행사에 전화하라고 ㅋㅋ 언제 바꿔달랬나요
본인이 와서 바꿔준다고했는데
그러면서 대신 본인이 최대한 신경써서 과일바구니랑 아로마향초 객실에 넣어주겠다고 ㅋㅋ 왔을까요?? 빙고~ 안왔어요 기대는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맘에 기다리다
제발 말을한건 지키라고 아님 말을 마시라고 문자했더니 내일 대신 기억에 남는선물로 정성껏준비하겠다는 문자를 주더군요 ㅎㅎ 인생 참 편하게사시네요
아니 기분좋게 여행가서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즐거웠는데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길 하냐구요 아니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뭔가 엄청 신경 써주는것처럼 말만하고 ...진짜 말만하고 정작 관광지나 이런저런 설명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제가 기억에 남는건 현 국왕을 그냥 십세라 부른다 로컬푸드는 탈날수도 있으니 한두번외에는 가능하면 사 먹지마라 신발이나 시장물건은 오래못가니 사지마라 이런얘기??
그리고 태국에 게이가 많은이유 두번 등등 ㅎㅎ 참 태국에 갔다와도
태국을 잘 모르겠네요
가이드들이 기본태국정보교육을 잘 안받나봐요
중간중간 추가옵션 및 코스선택 설명만 하시고 그런걸 관광청에선 교육시키시나봐요
저도 그런걸 비난하고 싶지도 않고
그럴필요도 없고 물론 추가하시는분한테 더신경 쓰고 싶으신건 알겠지만 그래도 우리도 고객이잖아요 최소한 신경은 써야죠
예를 들면 3일짼가 씨푸드 식당에 갔는데 두팀이 내리고 나머진 호텔 씨푸드로 금액업그레이드해서 갔어요 그래 가세요 하지만 최소한 식당안에서의 이용방법 정도는 가르쳐줘야하지 않나요 내려주고 드시라고 자리만 잡아주고 1시간뒤에 오겠다고하고는 버스타고 가더군요
우리가 4일동안 간 식당중에 유일하게 한국인이 우리뿐인 식당이었어요 그만큼 다들 추가금액내고 호텔로 갔다는 거겠죠
새우랑 조개 고기등 야채넣고 샤브식으로 대충 먹고 일어나서 나오려는데 50미터쯤 옆에 추가요금을 내면 훨씬 싱싱하고 큰 어패류가 쫙 있더라고요 아니 가이드가 이런것도 있다고 말 한마디만 해줬어도 먹든 말든 우리가 했을텐데 너무 하더라고요 가이드는 글쎄요 누구를 위한 ㅎ~
마지막관광날 어디라고 안내도 안하고 내리라고 해서 어디지? 쇼핑하나 아님 밥먹나 모두 여기가 어디야 했는데 거기가 파인애플 농장이더라고요 ㅋ~

가이드님의 센스부족으로
힘들었네요
객실도 냄새때문이지
3명이서 자긴 좁긴했지만 그래도 잘만했어요
담엔 처음부터 2베드로 주는센스
여행은 가이드의 입담으로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그리고 선택사항도 가이드님의 말한마디에 100% 참가할수도 있고 아님 저희처럼
따로 행동할수도 있게 됩니다
선택 코스라는게 참~ 종이 갖고있지만 추가옵션은 몰라도 코스는 아니지 않나요?? 보여드리고싶네요 리스트 첨부할까요??
물론 특가로 싸게 가는 여행 맞아요
하지만 개개인한테는 시간도 돈도 소중합니다
제발 태국여행이 행복이라는 기억으로 남길바랍니다.
아 맞다 가이드님이 마지막날 쇼핑중에 정성이 담긴 기억에 남는 선물로 꿀 한병 주셨어요 홍보관에 있는ㅋ~
따로 한번더와서 정말 좋은꿀이라고 재차 강조를 하시더군요 ㅎㅎㅎ
차라리 아직 서툴러서 그렇다고 신경을 많이 못써서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더 값지지 않겠어요??
마지막날에는 웃음이 나더군요
좋아서?? 설마~
40년이상 살다보니 이런일은 인생에서 별거 아니잖아요
대신 좋은분들도 알게되고 좋았어요
아쉬운건 자꾸 가이드에대한 불만을 말한거에여 ~ 쏘뤼~
제발 제발 제발 여행자들의 행복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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