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소녀 2016.12.15 13:58 조회 4110

글 내용이 너무 길어서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널리 알려주시기 바래요.

타이 항공에서 제 카드로 4번 중복 결제를 하고 친구 카드로 1번 빼갔는데

3일이 지난 지금까지 그 누구도 사과도 안할뿐더러 제 돈의 행방에 대해서 답변이 없습니다.

절대 타이항공은 타면 안될 항공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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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경 스리랑카 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보던중,

방콕-스리랑카 콜롬보가 가장 시간대도 그렇고 알맞아서 결제하기로 했다.


어제 타이항공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는데


우리은행에서는 완료가 됐다는데 사이트에서는 Your payment has been rejected 라고 뜨면서 (2C2P malfunctioning)이라고 나옴

뭐 번역하면 니 결제가 거부됐다는 거.


그래서 다시 또 해봄 혹시 사이트가 이상한가 해서.

그랬더니 또 똑같은 메세지..그래서 몇번 하다가 이상해서 타이항공 하노이 사무실에서 곧바로 살수 있을까 싶어

하노이 사무실에 전화해봄. 그랬더니 출발편이 방콕이라 이거는 방콕 사무실에 전화를 해야된다는거다.

내가 결제가 안된다니까 아마 체크카드여서 안되는것 같다고 신용카드로 하라고 함.

뭔가 전화하기도 귀찮고 해서 페이스북 타이항공 페이지를 찾아봄.



그래서 여기에 이사람이랑 또 대화를 함. 그랬더니 방콕 사무실에 전화해보라 그러고 일단 신용카드로 한다고 했음.

근데 내가 여기서 여러번 결제 시도하던 과정중에 날짜를 착각해서 25일 비행기표를 27일로 잘못 예약하기도 함.


그러던중 내 친구중에 신용카드 있는애한테 부탁해서 대신 결제좀 해달라고 했음.

그래서 내 친구가 일단 결제했다고 하고 하지만 어제 종일 컨펌 메일은 안옴.

(이것도 첨에 27일로 결제를 해버려서 바꾸느라 다시 방콕 사무실에 국제전화를 하니 수수료 내라고 해서 알겠다고 함)


오늘 아침에 드디어 내 예약이 완료되었다며

메일이 와서 나는 드디어 내 친구 신용카드로 결제가 됐구나!

이러고 친구한테 돈을 보내주려고 우리은행을 들어갔는데 갑자기 한화 200만원이 빈게 보임.

그래서 계좌를 조회하니 어제 내가 reject메세지를 받던 중에 깨알같이 다 결제가 됨.


57만원씩 4번..결제됨?


그런데 웃긴건 내 친구 카드로도 또 결제가 됨. 78만원(날짜 바꾸느라 수수료 포함해서 그랬음)


그래서 도합 한화 300만원정도가 결제가 된거임.

같은 사람이름으로, 비록 중간에 날짜 잘못계산된거 (하지만 도착날은 같았음) 포함해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지만 분명 나는 어제 사이트에서 결제가 거부됐다는 메세지를 봤으며,

어제는 컨펌 메일이 오지도 않았기에 내가 결제가 된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일수밖에..


그래..어쨌든 빨리 돈을 받아야겠다며 나한테 E-TICKET을 보낸 메일 주소로 모조리 모든 파일 첨부해서

돈 내놓으라고 메일 보냄.

하지만 자동 메세지만 받음(메일보내줘서 고맙다는 이메일)


그래서 다시 큰맘먹고 방콕 사무실로 국제전화를 하게 됨.

전화하니


1) 예약번호가 뭐냐, 그래서 너는 너의 예약을 캔슬하고 싶냐?

->아니다, 니네 시스템이 이상해서 나는 결제가 거부됐다고 해서 다시 결제한건데 왜 내가 중복이냐..니 문제다

너의 부킹 코드를 말해줘

그런데 니네가 나한테 보내준 메일이 일반 표같은게 아니라 텍스트만 잔뜩 왔는데 이중에 뭐가 부킹 코드냐?

-너의 부킹 코드를 알려줘,

부킹코드가 뭐냐니까? 어 182 021244~~

-아니 그거 말고 부킹코드 말이야

부킹코드가 어떻게 생긴게 부킹코드야??????/// 결국 찾음 BOOKING REFERENCE라고 그 많던 활자중에 숨어있음


응 내 부킹코드는 어쩌구저쩌고야 그래서 나는 일단 300만원치가 결제가 됐는데 내가 받은건 표 달랑 한개야(두명분이지만)


그럼 다른데 바꿔줄께 - > 전화 뚝 끊김



2) 다른 사람이 받아서 또 구구절절 이제까지 일어난일을 다 말해줬다.

-> 그랬더니 그사람은 아마도 내가 날짜를 다르게 두번 예약한게 있어서 그런것 같다며 어느 것을 취소할지? 물어본다

그리고 취소하려면 2500바트를 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왜 취소를 하느냐? 나는 어차피 처음 예약된걸로 하면 되는건데 니네 결제 시스템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다

또 똑같은 소리 반복


그여자는 앵무새처럼 25일 표와 27일 표 둘 중에 어느 것을 취소하고 어느 것을 컨펌할건지 종용함.

그런데 갑자기 전화 상태가 안좋아서 전화 끊김.


3) 다시 전화를 해서 또 다른사람에게 상황 설명.

그랬는데 역시나 전화 상태가 안좋다.

나한테 태국 번호를 달라고 한다.

- 나 하노이에 사는데, 베트남 하노이야.

너 혹시 태국에 번호 없니?아니면 태국에서 이야기 할 사람?

-응 없어 나는 하노이야, 하노이라고.

하노이 사무실에이야기해봐

-걔네는 이거 모른대, 방콕 표여서 걔네가 어떻게 못한대

그럼 나에게 태국 번호를 줘.(뭥미?????????????????????????????)



그리고 일 마치고 집에 오니 친절하게 타이항공에서 이메일이 와있다.

내 사건에 대해서 보낸건줄 알았더니

내가 중복 예약을 했으니 예약이 취소될수 있다고 협박하는 메일이당.

아놔 가지가지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다시 전화를 검 이번에 방콕 사무실에 전화 건게 네번째임.


5) 구구절절~내 돈이 300만원이 나갔다. 원래 이표는 57만원짜리(거의 500$) 표다 어쩌고~

->다른데로 바꿔줄께

->다른 여자가 받음. 응 너의 문제가 뭐니?

또 구구절절~~내 돈내놔라 나는 내 돈을 언제 돌려받을수 있을지 알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내 예약은 처음꺼만 유지하고 싶다.


그랬더니 너가 중복 예약을 한 이유가 뭐라고? 또 묻는다...아놔..


그래서 니네 시스템에서 내 결제가 거부됐다고 해서 내가 계속 시도한거잖아

그리고 결제가 됐으면 됐다고 메일을 보내던 아니면 알려주던 해야지

사람이 결제가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게 만드는게 어딨냐??


- 아 그럼 내가 이메일을 알려줄께.

XXXX 여기로 메일을 보내봐

근데 웃긴게 타이 항공에서 이미 내가 피드백으로는 불만 사항을 보냈지만 이메일 주소를 찾을수가 없긴했다.

그래서 또 오늘 엄청 보낸 그 메일로 여러번 보냄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 소식 없음..


6) 그리고 가장 그나마 친절한 페이스북 관리자는 어제도 쭉 메세지를 보냈고 방금 또 연락을 했다

어찌됐던 페이스북 메세지도 남아있는 상태니까. 그랬더니 이사람은 또 나한테 XXXXX

여기로 연락을 하라고 해서 또 거기도 전달을 함.


일단 나한테서 200몇십만원, 그리고 친구 카드에서 78만원 뽑아간 상태고(수수료 포함)

아무도 나한테 미안하다거나 뭐 불편을 초래해서 어쩌구 그런 기본적인 인사조차 없다.


내가 중복 예약을 해서 니 예약을 취소해버릴꺼라는 협박만 당한채..


사실 타이항공에 그닥 좋은 기억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스리랑카 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에어아시아로 하노이-콸라룸푸르-스리랑카(콜롬보)를 가면 일단 대기시간도 길고

하노이에서 콸라룸푸르도 한 3시간 반 걸리는데다가 비행기 시간도 하노이 아침출발인데 콸라룸푸르에서 그냥 빈둥대다 밤 비행기를 타야함. 특히 오는게 가장 문제였는데 콜롬보에서 콸라룸푸르 도착이 아침 5시 15분인데

콸라룸푸르-하노이 노선이 아침 7시..ㅜㅜ 이것 역시 에어아시아에 문의를 했었는데 fly thru인지 그 서비스가 안된다고 ㅜㅜ;;

그럼 천상 콸라룸푸르에 하루 있어야 하는데 그게 싫어서 다시 알아본게 타이항공이었다..


방콕까지 갈때도 훨씬 늦게 출발하고(아침 10시인가 비행기로 방콕감) 방콕까지 1시간 반(거의 1시간)인데다가,

방콕에 2시에 떨어지기 때문에 스탑오버 시간이 5시간??정도 어차피 방콕 공항은 붐비니까 그정도 시간은 걸어만 다녀도 떼움..

그리고 오는 비행기가 좋은게 타이항공은 콜롬보에서 새벽 12시에 출발해서 방콕에 아침 5시인지 6시에 도착한다는거다.

그럼 나는 그냥 대낮에 비행기타고 하노이 오면 되고..


그래서 시간 절약상 타이항공을 택했는데 이번엔 이미 이리된거 타겠지만 다시는 절대 안탈거다.


안그래도 트립어드바이져에다가 엄청 구구절절 또 악플을 써놨는데(아직 pending중이지만)

거기 외국애들도 다 악플을 엄청 달아놨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지금까지 이틀째 그 누구에게도 미안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고(형식적인 사과의 말 포함)

지금껏 내가 통화하고, 메일보내고 어쩌구 한 사람들 중에 페이스북 관리자가 가장 친절하다.


아 진짜 타이항공 진상중에 진상인것 같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혹은 태국어는 가능할듯?)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을것 같음.


하긴 뭐 한국에서 출발하는 표면 한국에서 알아서 해결해주긴 할듯.

하지만 나처럼 이렇게 제3국에서 표를 산다던가, 그냥 타이항공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는건 말리고 싶음..

결제 거부 메세지가 뜨더라도 그냥 기다리는게 나음..나처럼 이렇게 50만원짜리 표를 300만원에 사고 싶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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