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 2018.01.19 05:17 조회 2308

끄라비에 대해 환상에 가득찬 정보에 기반한 뉴스1기사를 최근에 보고는2017.12.25-31간 네명 가족여행 경험을 공유합니다.

1. 끄라비 주요해변인 아오낭과 노타파랏은 흰모래가 아닌 검은모래에다가 주변식당의 오폐수가 직접흘러들어감으로 인해 악취가 진동,전혀 바닷물에 몸을 담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노타파랏이 더욱 심합니다만 관광객의 90%를 점하고 있는 북유럽인들은 햇볕이 그리워서일까 전혀 개의치않고 x물이 흘러들어가는 해변에 누워서 썬탠을 합니다만....

2. 따라서 바닷물을 즐기기위해서는 롱테일보트로 두시간 거리인 삐삐섬이나 4섬투어, 홍섬투어를 해야하는데 1인당 비용이 1,500에서 2천바트이고 점심은 비위가 약한사람은 도저히 먹을수 없는, 미안한얘기지만 돼지죽같은 걸 줍니다. 집사람과 두딸은 못먹었지요 당연히.

3. 이렇게 도착한 섬들에서는 해변이 모두 썩은 산호로 뒤덮여 있어 잘못들어갔다가는 발다칩니다. 아쿠아 슈즈가 필히 있어야하며..즉 여유자적한 해수욕을 할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홍섬은 롱테일보트를 저희가족 네명만 타고갔는데 2500바트인가를 줬습니다. 근데 홍섬상륙후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어쩔수없이 곧 라일레이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그랬더니 롱테일보트 운전자가 1천바트를 더내랍니다. 그래서 아니. 어차피 투어가 끝나면 당신이 우리를 출발지인 아오낭비치로 데려다 줘야되는데 그 옆에 있는 라일레이 해변에 데려다주는데 왜 돈을더달라는거냐고 했더니 멀어서 그런답니다. 근데 어오낭비치하고 라일레이 비치는 십분거리입니다. 교훈은 아 예정된 일정을 바꾸면 추가로 돈을 요구하는 빌미를 주게되는구나....결국 줬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어쩌겠습니까?

4. 그나마 롱테일보트로 십분거리에 있는 라일레이 해변으롳가보는데 여기는 바닷속이 뿌연녹색뻘입니다. 투명한 녹색바다가 아니구요.그나마 여기가 자유롭게 수영할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5. 라일레이해변에는 식당골목이 조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Flame Tree라는 식당이 있는데 카운터보는 뚱뚱한 무슬림여자. 동양인 관광객을 개취급합니다.거기서 음식을 시켜먹고 현금으로 지불한다음, 잔돈이 필요해서 1000바트를 100바트짜리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째려보고는 물건을 사야 바꿔준답니다. 봉변을 당할까 싶어서 자리로 돌아왔다가 두번째가서는 내가 식당손님인데 왜 안바꿔주느냐고 따졌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찬바트 지폐를 잡아채고는 오백바트 지폐 두장을 확 던져줍니다. 소리를 지르니 식당손님들이 다쳐다봅니다. 망신당하고 자리로 왔다가는 세번째 다가가서 콜라를 하나 집어들고는 당신 이름이 뭐냐 그래 콜라를 하나 사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바꿔줍니다. 너무 공격적이고 과격한 여자라 사실 망신당할까봐 적극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6. 끄라비는 FinAir가 취항하고, 서양관광가이드가 있을정도로 관광객의 90%가 북유럽인들입니다. 따라서 동양인은 별로 취급 못 받습니다.

7. 태국남부는 역사적으로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욍국과 영토를 서로 뺏고 뺏겨왔던 지역이라 남부의 3개주는 무슬림들이 많이 살고있으며 불교국가인 태국정부에 자신들의 독립을 요구하면서 폭탄테러가 빈발했던 지역입니다. 끄라비가 이지역에 속하지는 않지만 태국남부지역의 이러한 특성상 상당히 사람들이 거칩니다. 캅쿤캅! 하며 다가오는 선전영화를 떠올리면 오산입니다.

8. 결론은 해변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과 매번 돈주고 배타고 나가야되는데 썩은산호와 바위로 인해 여유자적한 해수욕이 어렵고, 북유럽인들이 점렁한. 분위기에서 그닥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없는 곳입니다.
참고로 3박은 아오낭빌라 리조트에서, 3박은 아난타 부린 리조트에서 묵었는데 둘다 와이파이 잘안됩니다. 인도네시아보다 열악합니다.

9.2017년 연말 가족여행을 완전히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갔다가 결정타 맞고 기분잡쳐 돌아왔ㅈ습니다. 상기 식당여자껀은 ㅋㅋ 너무 분해서 태국관광청 본청에 컴플레인을 제기해놓은 상태이며 그쪽에서 불만이 접수됐으니 여권사본하고 증빙할수 있는자료 있으면 보내달라해서 보내놓은 상황입니다. 어차피 한국사무소에 제기해봐야 권한이 없을것이란 판단하에....

태국관광청 제공자료를 1.14 뉴스원에서 그대로 받아 매혹적이라고 끄라비를 소개한 기사를 보고 반대경험을 올려봅니다. 직접가보고 느낀 경험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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