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카닥 2017.04.25 08:28 조회 3291


꼬따오(태국)를 가는 긴여정

한국 인천 공항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방콕에 12시경 도착해서 ,

카오산로드로 택시를 이용하여 호텔에 도착하면 짐도 못 풀고 잠시 쉬다가

아침 식사도 못한 채로 6시에 출발하는 느려 터진 이층버스를 타고 논스톱으로 품폰에 도착이 13시

리고 허겁지겁 꼬따오 가는 보트를 타고 15시경 도착하는 코스로.. 아침부터 11시간을 쫄쫄 굶게 됩니다.


물론 올 때도 호텔에서 8시에 나서서 역순으로 인천 도착하는게 다음날  아침 8시30분

거의 24시간 이동이란 강행군을 하지 안으면 안되는 여행 코스입니다.

다시 가자하면 절대로 안 갑니다.. 

그런데 이런 장 시간의 이동 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롬프라야(Lomprayah)라는 버스에서 생긴일


롬프라야는 태국 방콕에서 꼬따오가는 버스와 보트를 연계하여 운행하는 회사입니다.

우리 8명은 꼬따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여행자가 선택하는 이 이코스를 택하여 인터넷에서 "이층버스와 쾌속보트" 연계 여행상품을 예약해서 갔습니다.


06시 출발하는 버스는 장장 7시간 논스톱으로 가는 이층버스!!

그 때문인지 1층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일층 화장실에 한번 이상은 들르게 되죠.. 

화장실에 갔다가 2층 계단을 오르자 마자의 버스 모서리입니다.


가운데 통로에 녹슨 검은색 앵글이 각을 세운 채로 튀어 나온게 방치되어 있읍니다.

차량이 이동 중이라 중심을 잃고, 여기에 발이 들어가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신발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인 것을  휴지로 닦고, 지혈을 해서  근처 병원에서 보니 많이 찢어져서 꿰매야겠더군요.


도로 변에 위생소(우리나라로 치면 보건소)인데 여기서는 꿰맬수가 없답니다.

간단히 소독하고 다시 차에 올라서 꼬따오에서 꿰매기로 하고 이동하였습니다.

굳이 롬프라야 차량을 이동하시게 되면

이 차량 주의하십시요.

아니 롬프라야 차량은 다 이런 상태일겁니다..

배를 타고 꼬따오에 가면  나를 위한 앰브란스가 대기할거란 담당자의 말과는 다르게

꼬따오 롬프라야 직원들은 무관심으로 대하여서,

다친발로 1시간을 넘게 돌아 다니며 꼬따오 롬프라야 사무실에 항의를 했고,

다행히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을 만나 도움을 받고서야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치료비(1,300BAT-약 45,000원)는 회사에서 겨우 보험처리로 해 주었지만,

호텔로 귀가 하는 픽업 차량은 커녕 이후 치료비는 안해 준 답니다.

(현지 한국인이 자신의 직원과 함께 우리 부부를 오토바이에 태워서 호텔로 바라다 주었답니다.)


그리고 계속 비가 오는 꼬다오에서 처치는 약국에서 400BAT 주고 산 소독약과 붕대,반창고로  자가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차후에 계속 소독및 드레싱을 해야하고, 실밥을 뽑는 것 뿐 아니라 파상풍을 대비한 백신 주사도 11월까지 2번을 더 맞아야 하는데....

그리고 여기 꼬따오 온 목적인 스쿠버다이빙도 못하여,

결국 이번 투어를 완전히 망쳐버리게 되었는데,

위자료는 고사하고, 치료비도 안 준다니 걱정입니다.


롬프라야 측의 부적절한 대응


4월 9일 귀국을 위해 되돌아 가는 이동 중에 춤폰 롬프라야사무실에 가서 버스가 떠나기 직전까지 쫄쫄 굶어가면서 치료비와 보상을 요구했지요..,

결국 방콕사무실에 가서 이야기하라고 하네요...

 

방콕에 담당 매니저 전화 번호까지 받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확인서도 받아 놓았는데,

방콕 롬프라야 사무실에서는 1500Bat(약 4.5만원)만 주겠답니다.

더럽고 쩨쩨해서 안 받고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제 브로그에 이런 롬프라야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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