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soo 2019.08.07 05:26 조회 2243

TG655편으로 7월 26일 21:20 인천 출발

수완나품 공항에 01:40(현지시간)도착,

입국수속이 줄은 엄청긴데 딱 3군데서 하는 바람에 03:05에 마치고 6번 벨트에 가서 가방을 찾았는데...


이미 벨트는 정지해있고, 여행객 대부분은 가버렸는데, 우리짐과 몇 개의 짐만 벨트 옆에 내려와 있었음.


그런데, 갖고간 가방 2개 중 1개만 없어졌고, 다른 남자분도 없어졌다고 같이 찾고 다녔음.

분실물 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받아 올 때는 내일이라도 호텔로 보내줄 줄 알았는데...


여행 9일이 지나고 방콕 출국 신고할 때까지 못찾아서 타이항공 카운트에 신고하니까 사무실 전화하더니 인천 공항에 알아보라고 미룸. 

CCTV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경찰에 가라고 해서 물어물어 police tourist로 갔더니 실컷 얘기듣고는 police station으로 가라고 함. 

police station으로 갔더니 주중 5시까지만 cctv를 볼 수 있으니 비행기표를 바꾸라고 함. 헐... 새벽 도착해서 바로 출근해야하는데


대책이 없냐고 물었더니 서울로 돌아가서 방콕 타이항공 직원에게 cctv를 확인하거나 파일을 받으라고 함.


그래서 인천공항에 내려서 타이항공 직원에게 신고했더니...


집에 돌아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결론은 분명 가방은 비행기를 탔다고 함.

(차라리 비행기를 타지 않았기를 바랬음: 왜냐면 그 안에 집사람 골프 새옷들과 선글라스, 스포츠 선글라스, 전기 면도기, 워터픽 등 값나가는 것들 잔뜩 들어 있었으니, 불편한 여행을 감수하고 물건들을 찾고 싶었음)


여행자 보험은 가장 싼 걸로 들어서 가방분실 해당 없음.


타이항공은 가방 무게 kg당 20불 배상 16킬로*20불=320불(헐....잃어버린 선글라스 값도 안됨)


해외 여행가면서 가방이 분실 될거라고 생각도 못해봤는데...


가능성은 누군가가 가져갔다고 볼 수밖에 없음.

무엇보다 수완나품 공항의 느려터진 입국수속이 1시간 30분 걸렸으니, 짐이 벨트 밖으로 나와서 아무도 지켜보지 않았느니 아무나 들고 가도 모를지경이고 게이트 나갈 때 짐표도 검사하지 않으니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음.


도대체 누구의 책임인가요? 


수완나품 공항인가요? 타이항공인가요? 

분실물 발생 가능성이 너무나 많은 상황입니다.

입국수속을 빨리 해 주든가, 짐표를 검사해서 애초에 그런일이 안일어나도록 하든가.

아니면 분실 신고를 받았으면 적극적으로 cctv를 확인해서 찾아주든가.


모두가 나몰라라하면서 3주 지나고 320불 주고 끝내겠다는 단순 기계적인 절차를 하겠다는 생각들...


여행 중 집사람과 내 속옷이 없어서 Big C 가서 사 입었더니 그 불편이야 말로 못함.

집사람 골프 옷이 없어서 내옷 몇개로 9일동안 라운딩해서 사진도 못찍고. ㅎㅎㅎ

면도기 없어서 돌아올때 상처를 무릅쓰고 날면도를 했음.

휴대폰 충전기, 전기 코드 등 모든 여행중 필요한 것들을 다 잃어버리고....


수완나품 공항 입국 수속 관계자는 입국 수속을 빠른 시간에 끝내도록 조치 바랍니다.

타이 항공 관계자는 탑승객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가방이 분실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공항에서 가방이 없어지면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서비스 정신을 갖기 바랍니다.


인천에 있는 타이항공 직원은 열심히 찾아 보겠다고 하고는 아직도 cctv를 확인했다는 얘기도 없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여행객들이 조심을 해야하는데.


방법은 

1. 새가방은 가능한한 지저분하게 보이도록 해서 남들이 탐내지 않도록 할 것.

   (이번에 딸이 홈쇼핑에서 새가방을 사서 들고 갔음)

2. 분실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짐을 나누어서 챙길것.

3. 분실시 보상을 위해 여행자 보험은 조금 비싼 것을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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