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터 2023.12.03 19:15 조회 455

사실 글을 쓰려다가 아래의 글을 보니 저보다는 더 심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 것 같아 글 쓰기가 좀 죄송하긴 합니다만 이런 사례는 많은 분들이 공유해야 할 것 같아 게시합니다.
지난 11월 28일, 아내와 저는 아이콘 사이암에서 시작하는 디너 크루즈를 마치고 빌딩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 했습니다. 마침 키오스크로 택시 신청을 하자 그 곳 직원분께서 택시를 잡아 주며 제 목적지를 택시 기사에게 말해 주었고, 저희 역시  그 택시를 타고 제 숙소인 풀만 킹파워 호텔로 가고자 했습니다. 기사는 막히는 시간이어서 고속도로를 타야 한다고, 비용이 50 바트가 더 든다고 하여 2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그러자고 했습니다. 한 2분 정도 더 가다가 요금이 800 바트 나올 거고, 고속도로 비용까지 더하면 850바트라고 하더군요. 제가 "디너 크루즈를 가려고 올 때도 택시를 탔었는데 129 바트가 나왔었다. 요금 차이가 너무 나서 미터로 가자."고 했더니 그렇게는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니 바로 차를 세워서 내리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택시가 많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랩과 볼트 등 차 전용 앱도 있어, 내린 후 다른 택시를 타고 오기는 했었습니다만, 밤에 처음 온 거리에서 몹시 불쾌하고 불안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방콕만 10번 이상 오가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혹 방콕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런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그랩이나 볼트 등의 앱을 준비하시는 게 덜 낭패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태국 관광청에 계시는 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아래 택시 번호를 사진 찍었으니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결과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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