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2010.07.18 03:32 조회 5892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오늘 방콕에서 돌아왔습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간건 아니고,,그래도 2년에 한번꼴로는 다녔습니다만

오늘 너무 당황스럽고 챙피한?? 일이 생겨서,,이곳에 질문을 하게되었는데요.

여자라면 샤넬 가방에 한번쯤은 필이 꽃일때가 있다는건 아마도 여자분들은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다고 된장녀 까지는 아닌데요,, 최근 샤넬이라는 브랜드 티도 많이 나지 않은 모델이 맘에 들어 이번 여행때 한번 면세점 구경이나 해볼까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면세점인데도 너무나 쌔~~버린 가격때문인지 선뜻 결정하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아직은 아니다 싶은맘에 툴툴 털어버리고 방콕여행을 하는도중 방콕시내에 유명한 쇼핑센타를 구경하는도중,,,샤넬 매장에 그가방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역시나 면세랑 가격차이도 나지않았고,, 매장에 현지인 매장직원이 너무나 친철하고

고맙고,등등 나름 위안을 찾을려고 하나봅니다..제가~~(제정신이 아니였나봐요)

사고를쳤내요,,,호텔로 돌아와 풀지도 않은 검정 샤넬마크쇼핑백에 한동안 최면걸린마냥 넉이 나가있었네요,,,이유는 왠지모를 찝찝함...오늘 이런일을 겪을려구했나봐요,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샤넬백이 엄청고가긴 하지만 제가 산 가방은

저가에 속한다고 하드라구요

전 가지고있는 현금이 많지 않아 잠깐 고민했지만 순간 친구가 화장품을 부탁하면서 신랑 VIP카드를 준게 생각나 ,,,,일을 저지르고말았습니다 미화로 2천불이 좀 넘었어요 ...

근데 가는날이 장난이라고 관광철 입국심사를 무섭게하고 계시드라구요

솔직히 입국한도4백불은 생각지도 못했고, 3천불이 넘지 않으니까 다행이라고만 생각했던 바보같은 실수를 저지르고말았어요...

이상하게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상자를 버리고,,시계등을 차고 하는 모습이 종종보였는데 왜 그랬는지,,,,순간 머리가 백지가됬고,,아무생각이 없드라구요

물어보길래 솔직히 말했고, , 영수증을 찾는데 당황해서인지 영수증도 안보이고

태어나서 경찰서도 한번 가보질 않은거 같은데,,,

오늘은 제가 이 나이먹고 범죄자가 된 기분이 들어 챙피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운 맘에 미치겠더라구요, 한편으론 왜 나지?? 라는 생각 억울하기도하고 등등

신고를 해야하는 저의 의무는 당연한거지만 제 입장에선 엄청 싸게 사온것도 아니고 소위 짝퉁을 산것도 아닌데,,초과 세금 금액이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구매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영수증도 없었는데 거짖말탐지기가 작동하고있다고 생각했는지 구매한 가격을 그대로 말해버렸고 선처해달라고 불쌍하게 말해봤지만,,,몇만원정도 깎아줄수있다는 직원분의 말씀이 저의 억울한 기분을 더 극대화시켜버렸습니다, 이런 세관일에도 유도리? 가 있다는 상황, 이해가 살짝 안갔습니다, 그럼 핸드백을 유치하고있다가 나중에 다시 해외러 나갈떄 반송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드라구요

그럼 그땐 제가 제 가방처럼 들고나오면 모르시겠네요 라고묻자 , 사람이 하는일이라서 실수도 있을수 있다라고 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 그냥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시구요

제가 궁금한거, 같은회사직원들이 휴가차 중국을 떠나는데 위임자가 물품을 찾아 해외러 나갈수있다고 하드라구요 ,

그직원이 가방을 찾아 사용을 하면서 입국할때 자기가방처럼 가지고 들어오면 괜찮을까요?? 저희나라 세관분들이 그렇게 느슨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직업적으로 편법을 이용하는사람들도 많은데,, 평생처음 이런일을 겪은 사람으로서

쬐금 억울하다는 생각에 문의를 드려봅니다,

참, 혹시나 그리고 태국의 씨암파라곤 백화점으로 핸드백과 영수증을 보내 취소하는 방법이 있는지 현지인들이 태국어와 영어를 혼합하여 말을 하니 저의 짭은 영어실력으로는 대화가 안되드라구요, 혹시나 잘알고계신분들, 아님 조언도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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