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큐라 2005.05.05 08:18 조회 8971

태국여행 마지막날, 가이드가 안내한 THAI HERB LABORATORY 란 곳을 갔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은 침을 놔준다고 하면서 유명한 박사님이 계시다고 했지요.
평소 심장이 안좋은걸 알고 있었고, 얼굴에 뾰로지도 자주 올라오고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저한테 나타나는 모든 증상은 신장이 안좋아서 생기는 결과라고 하면서 사향과 웅담이 들어간 약을 3개월 먹으면 좋아질꺼라 했습니다.
가격이 90만원이라 선뜻 구입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 심장에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더 지체하는건 위험하다고, 이 상태로 임신을 하면 아기는 괜찮아도 엄마가 힘들어진다고 하면서 나중에 병이 발생하면 몇천만원은 들꺼라고 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듣고 그냥 넘길수가 없어서 약을 구입했는데, 한국와서 인터넷을 뒤져봐도 유명하다는 박사는 검색에도 나오질않고, 태국여행자들이 구입했다는 약들이 증상을 불문하고 거의 모두 사향과 웅담이 들어간 약이라는 사실만 알게 되었습니다.
속았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도움을 청합니다.
유명한 박사라면 태국관광청에서 모를리 없다고 생각해서 이곳에 문의 드리는 것이고, 약을 판매하는 그곳이 태국왕실에 약재를 납품하는 곳이라고도 했습니다.
만약 제가 정말 피해를 입은 것이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빠른답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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