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keh 2004.01.27 00:00 조회 7730

안녕하십니까. <P>저는 25일 오전(방콕 현지 시간으로) 1시 비행기를 타고 왔어야 하는 승객입니다. <BR>남편이 다니는 회사에서 설 연휴 보너스 대신 직원들과 함께 보내 준거라서 명절 앞둔 주부고 며느리로 편치 않은 맘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여행을 갔습니다.<BR>처음 출발 할때도 인천 공항에서 3시간이나 늦게 출발 하더니-오전 11시 비행긴데 밤 12시에 떠나는 사람도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오는 날도 문제를 일으키더군요.<P>OX 300편 비행기는 제시간에 이륙도 하지 못했뿐만 아니라, 비행기 안에서 환자가 발생 했음에도 불구 하고 승무원하나 와 보질 않았습니다.<P>다행이 뒷자석에 앉으신 분이 의사분이라서 응급조치를 취해 주셔서 위기 상황은 모면 했지만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인천 공항에 도착했서였습니다.<P>에어콘도 되지 않는 기내에서 한시간 반을 지낸 상황에서 호흡 곤란과 몸의 마비 증세가 있어서 내리겠다고 했음에도 불구 하고 비행기를 이륙시키더니 도착 했으면 환자가 있으니 앰블런스 부터 와야지 비행기 난동자라고 OX 300 기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국제선 기내 난동자>로 신고 해서 법무부 소속 경찰관들과 오리엔탈 타이 항공 한국 지점장이란 사람과 직원들이 들이 닥쳐 남편을 데리고 가고, 저는 비행기에 남아 있다가 말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겨우 자초지정을 듣고서 그제서야 휠체어를 갖고 와서 비행기 밖을 나가서 인천 공항 지하에 있는 인하대학병원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P>그 날 그 비행기 한국 승객이 줄 잡아도 300명 정도 되었었는데, 재데로 된 안내 방송 하나 없었고 밖으로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못하게 하고 내리겠다고 해도 못내리게 했습니다.<BR>완전 감금이였습니다.<P>또한 기내 승무원들 또한 사람이 아파서 쓰러 졌는데도 응급 조치는 커녕 승객들이 응급초치를 하고 응급조치가 끝난 후에 와선, 저를 만지려고 하자 신랑이 만지지 말라고 했고 아무런 신체 접촉도 없었음에도 비행기 내 난동자라고 신고나 하고 약은 커녕 방콕에서 인천까지 오는 내내 제 좌석엔 한번도 와 보지도 않았습니다. <P>그렇게 해 놓고선 비행기 난동이라니요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아닌가요....<P>한국행이면서도 한국어 구사 할 줄 아는 승무원 한명도 없는 싼 비행기를 제 잘못도 있겠지만, 그럼 그래도 국제선인데 영어는 해야 되지 않을까요...<BR>"Can you speak English?".."No,no no"라니요.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요.<P>아마 제가 영어가 짭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국제선 승무원이 영어를 못하다니....<BR>그래놓고선 기내 난동자라니요....<P>에어콘도 안되는 비행기에서 한시간 반이상이나 손님들을 묶어 놓고선 제대로 된 사과 방송 한번 없고 에어콘 안되서 더워 죽겠는데 담요 나눠주는 승무원들을 보면서 더워 떠 죽으란 얘긴 줄 알았습니다.<P>기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심지어는 기내에서 사람이 죽어도-자신의 항공사에선 책임이 없다고 여행사와 계약했는데 그렇게 계약만 하면 다입니까.<P>나중에 인천 공항에서 법무부소속 경찰관과 자초지정을 듣고서야 오리엔탈 타이항공 승무원이 한국직원을 통해 사과 했다곤 하지만, 일을 당한 저로선 도저히 이해도 되지 않고 항공사의 안일한 대책에 분노를 느낍니다.<P>그때 그 당신에 찍어 놓은 사진도 있고 사실여부를 확인 해줄 사람도 여러분있습니다.<P>외국항공사들의 이런 어쳐구니 없는 아니 횡포와 다름 없는 이런 일들에 대해 꼭 시정이 있어야 겠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BR>이건 한국 사람들을 깔보고 무시한 처사라고 밖엔 생각 되어 지지 않습니다.<P>태국에선 자기네 국민이 가족여행을 왔는데 반입이상의 돈을 들고 와서 그대로 돌려보냈다고 한국 여행 가지말자고 이런 운동이 있었다는데, 우리나라는 뭐하는 겁니까.<P>내맘 같아선 그 기장이라는 사람들을 비롯해 승무원 전원에게 다시는 한국 땅에 못들어 오게 하고 싶지만 그럴순 없겠지요.<P>그래서 답답한 맘에 이런 글이라도 올립니다.<P>이런일에 환자는 제처 두고 국제선 기내 난동자로 고소 하는 OX...<BR>응급환자는 내팽게 쳐 놓고 비행기 이륙한다고 자신들은 안전벨트하고, 손님이 물수건을 갖다주고 10분을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승무원이 있는 OX..<BR>승객의 안전에는 눈꼽만치도 안중에 없고 사람을 짐처럼 실어 나를뿐 기내서 일어나는 일에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OX...<BR>기내식은 엉망에, 한국어는 고사하고 영어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승무원이 있는 <<오리엔탈 타이 항공>> ...<P>하지만 오리엔탈 타이 항공으로 즐거운 여행을 한사람도 있겁니다.<P>그래서 판단은 이 글을 읽는 각자의 몫입니다.<P>좋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올립니다. <P>고운 날 되세요...*^^*[[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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