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er 2024.01.25 22:52 조회 266

60대 은퇴자로 젊은 시절에 두 차례(파타야, 방콕) 여행 이후 방문이다. After covid-19 이후 추운 겨울을 피해 잠시 1주일( 2024. 1. 15~22) 일정으로 북부 치앙마이(매사리앙-매홍손-빠이) 일원 여행 일정으로 벗과 함께 자유여행을 하며 여전히 여유롭고 편안해 보이는 태국인들의 정겨운 모습을 치앙마이 도착 숙소에서 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치앙마이 숙소 직원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미소, 시장에서 만난 현지인들의 다정한 모습, 퐁요롭지는 않더라도 편안해 보이는 일상이다.

여행은 첫날부터 난관이었다. Bike 여행 중에 Google Maps 입력 착오로 wifi 가 열리지 않는 깊은 산골에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에 도착하여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사찰 스님의 허락 하에 1박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기억이다. 정확한 그 곳의 정보(중학교 과정을 위해 자취하는 학생이 많은 곳으로 매사리앙 변방지역)가 없어 고마움을 전할 방법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른 새벽에 법당에 예를 갖춘 후 서둘러 다음 행선지로 향하던 중 벗의 Bike가 넘어지면서 다행스럽게 가벼운 상처를 입어 안전에 유의하며 늦은 오후에 도착한 곳이 Pai였다. 혹여 성수기로 방을 구할 수  없을 까 싶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Pai Flora Resort  1/19 1박 인 듯)를 찾아 전화하여  확인 후 방문하여 예약을 하였다. ( 주요 도로변 가장자리에 위치한 숙소로 소음을 우려한 나의 염려에 주인은 늦은 밤이면 대부분 귀가하여 조용해질 것이라 설명함 ) 

주인의 설명과 달리 새벽까지 자동차와 오토바이 그리고 술취한 여행객들의 잡담으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없어 02:00경에 깨어나 서둘러 조용한 숙소(Le Mont Resort)를 Agoda site를 이용하여 예약하였다. 아침 식사를 서둘러 해결하고 09:00경 출근하는 안주인에게 지난 밤의 상황을 설명하였는데... 부부로 보이는 주인 남녀는 매우 불손한 언행 이후에 경찰에게 신고한다고 하기에 흔쾌히 경찰에 신고하도록 동의하였다. 10분 후에 3명의 정복 경찰과 잠시 후 2명의 경력이 많아 보이는 사복 경찰이 더 숙소를 방문하였고, 그 와중에 정복 경찰 1명(별명이 Son)에게 숙소 내부(나무로 지어진 오래된 전통 가옥으로 방음이 않되는)로 안내하여 왜 소음이 심각하였는지 상황을 짧은 영어로 설명하였다. 

숙박비 1,200 THB 보다 더~ 심각한 것은 (60의 나이에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어) 다음 날 적어도 반나절은 여행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12,000 THB 일 것이다.

경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숙소 주인으로 부터 사과와 환불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으며, 이 숙소의 사정을 모른채 머물 여행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 개선하여야 하겠다 싶어 경찰서를 방문하여 양식에 따라 숙소 현장을 방문했던 경찰(Son)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다.  민원담당 경찰의 배려와 이해 그리고 정중한 태도와 Pai 여행객이 주의할 내용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행의 상처가 가벼워 여행을 계속할 수 있어 다행이였지만, 불쾌한 마음을 쉽게 떨칠 수가 없던 와중에 친절한 Le Mont 주인인 70대 부부의 따스한 환대에 위로를 받고 오전 휴식 이후에 여행을 계속하고 다음 날에 치앙마이로 안전하게 도착 후 귀국하였다.

*

귀국 이후 대략 여행을 정리한 뒤에 Pai 경찰에 신고한 내용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위와 같이 글을 남깁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