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관광청 2008.09.06 11:16 조회 5165

먼저 태국을 여행하시면서 이런 불편함을 겪으시게 되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관광청은 반정부 시위기 시작된 이래로 관광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모니터링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푸껫 공항 폐쇄는 사전에 정보가 없었던 사항으로서 갑자기 발생한 예견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공항 폐쇄 후 관련 당국 및 관광 민간 단체가 푸껫 공항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 다방면으로 접촉, 노력하였으나 즉각적인 재개는 불가능하였습니다. 저희 관광청에서는 이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불편함에 대해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 급할 길 없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여행하셨던 선생님의 지연된 귀국과 관련해 통보해 주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 정보가 없어 파악할 수 없었던 불가항력의 상황이었지만 관광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선생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예지가 불가능 했고 이로 인해 사전 안내를 충분히 드리지 못 했던 점 선생님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구합니다.
선생님의 제공해 주신 내용을 앞으로 저희 업무에 중요한 자료로 삼겠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저희 서울 사무소에서는 최대한 빨리 최신 뉴스를 업데이트 해드려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태국여행을 계획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뿌꿀님이 쓰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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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8.30까지의 방콕, 푸켓여행을 일정으로 다녀온 사람입니다
부모님과 9개월된 딸, 8살 아들, 집사람 이렇게 즐겁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2004년부터 매해 5번째 여행입니다
8.30일부터 악몽이 되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시위대의 공항점거... 이게 말이 됩니까!!!
태국국가에서는 충돌을 피하려고만 할뿐 별도의 조치도 하지 않고 관광청도 별도의 안내가 없고
타이항공은 주말에 쉰다고 연락을 받지도 않고...
모두들 손놓고 계시더군요
물론 한국대사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점거 2일후에야 민원이 들어갔다고 한국관광객 파악하더군요
현지의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만 정신이 없더군요

금요일오후부터 공항이 풀릴거라는 말이 나온 일요일 2시까지 호텔에서 꼼짝도 못하고 전화만 붙들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공항에서 무조건 대기한다 하지만 저희는 칠순된 부모님과 애기 땜에 계속 호텔을 연장하며 전화만 하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는 무조건 와서 대기하든지 시간이 지나면 항공권을 연장하든지 하라는 식이어서 우리가족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계속 항공권만 연장했습니다
방콕으로만 오면 서울까지는 올수있다해서 1인당 2000바트씩 주고 12시간이상이 걸리는 버스를 이용하라 하길래 가족문제가 걸리지만 그래도 이용하려 했는데 항공사는 천재지변이 아니라며 항공비 환불은 않된다 하더군요

결국은 공항이 풀린 이틀후인 화요일 오전 비행기로 간신히 바꿔 방콕-홍콩-인천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것도 노인과 애기가 있어 선순위라 하더군요

푸켓에서의 호텔 추가이용료가 693,000원, 전화비가 핸드폰포함 거의 40만원, 기타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태국에 도움이 되는 여행객을 볼모로 하는 자국시위대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여행객에 대한 어떠한 도움도 없었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가능하면 태국국가 또는 태국관광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이라도 할까 합니다

태국으로 관광을 보낼때는 엄청 홍보하고 문제가 생길때는 나몰라라....
정말 정말 어메이징 타일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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