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2008.06.02 12:04 조회 5277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가는 거라.. 택시 타고 다니면서 좀 럭셔리하게 다녀오려 했습니다.
근데.. 그게 화근이었는지.. ^^;;
참 어이가 없습니다.

첫번째는.. 씨푸드를 먹었습니다.
헬로타이에도 나와있는 쏨분씨푸드.. 택시타고 갔는데..
랍스터 한마리, 새우 2마리, 게 1마리, 밥 2개, 사이다, 물, 파인애플 이렇게 시켜먹었는데..
금액이 6,800바트나왔습니다.. ^^;;

계산서를 보고 넘 정신이 아득해져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랍스터 2,800
새우 1,200
게 1,200 나왔습니다.
그외 금액과 합쳐서 6,200바트 정도의 금액이 나왔고, Tax10% 추가 해서 6,800 정도가 나왔습니다..
엄마한테 맛난 거 사준다고 큰 소리치고 온거라.. 따지지도 못하고.. 엄마 금액 보고 놀라실까봐.. ^^;; 그냥 계산했습니다. 현금이 턱없이 모자라. .카드로 하겠다니까.. 세금은 현금으로 줘야한다고 해서.. 6,200바트 정도 카드로 계산하고 620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이 금액이 합리적인 금액인 가요? 거기다.. 태국은 VAT가 7%라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속았구나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으며, 정말 화가나서 참을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두번째는.. 택시기사들입니다.
기본적으로 미터를 안 하고.. 거의 2배되는 금액을 부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 그리고..자꾸 중국 보석상점에 데리가 가려하더라구요.. 거기 가면 택시기사에게 기름 5리터 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기 싫다고 해도.. 굳이 가자고 ^^;;;

거기다.. 왕궁에 가는데. .걸어가는 길에.. 입구를 잘 몰라서 두리번 거리니 어떤 아저씨가 나타나 왕궁가냐며.. 가르쳐주겠답니다. 그러더니.. 문을 1시30에 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Big buddha보러 갔다 오자는 겁니다.. 그래서 전 그럼 왓포를 가겠다 했더니.. 거기도 1시30에 연대요.. 어쩌지 그러고 있는데.. 다른 외국인이 지나가길래 따라가보니. .입구가 나오고..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또 속을 뻔 했구나.. 싶더군요..

정말.. 다시는 태국여행 무서워서 못할거 같습니다. 다 사기꾼으로 보여서요..
택시기사들한테도 친절하게 대하니 더 심하더군요..
Put on the meter.. 강하게 명령조로 얘기해야.. 미터키구요..
암튼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예전에 푸켓갔을땐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저도 불교를 믿는지라.. 왕궁도 넘 좋고, 왓포도 넘 좋아서.. 아빠 모시고 한번 갈까 했는데..
무서움이 앞서네요.. ^^;;;

암튼.. 이야기는 이렇구요.. 저 씨푸드 음식점.. 어떻게 조치할 방도가 없는지요?
그리고.. 택시는 미터로만 가도록 법적으로 조치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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