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거스 2008.02.02 00:06 조회 4662

오늘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가족이 자유여행을 다녀오면서 어제저녁 황당한 일을 태국공항에서 당해서 알려드립니다. 물론 한국인들끼리 생긴 일이지만 태국공항에서 두번다시 이런일들이 벌어져서 개인 자유여행자들이 태국방문을 불쾌할까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공항 항공권 발권과 짐을 부치는 곳에서 차례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고 저희들은 어제 저녁에 중국 동방항공권 발권하는 곳에서 2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단체여행자들의 가방이 줄서 있는 뒤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항공권을 발권하고 짐을 부친 후에 우리가 발권하려고하니 우리보다 뒤쪽에 서있던 단체여행가이드가 이곳은 줄을 서도 항공권을 발권하는 곳에 여권을 미리 가져다 놓아야 한다며 자기들 순서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보다 1시간정도 뒤에 와서 우리뒤에 줄을 서고 있었지만 저희들은 여권과 서류를 그냥들고 있었고 그들은 늦게 도착했지만 여권과 서류를 항공권 발권하는 곳에 놓았기 때문에 자기들이 먼저라고 하며 먼저 발권을 하더군요! 항당했습니다. 그들 말대로라면 모든사람이 줄을 서지 않아도 개인여행자들도 발권하는 담당자 책상에 쭉 늘어놓으라는 것인지요. 그들은 한술더떠서 직원들 월급까지 자기들이 챙겨서 준다고 하더군요.이것은 현지여행사들의 횡포가 아니야. 이런법을 누가 만들었느냐 라고 따졌더니 한 가이드가 현장에 있는 가이드들을 전부 모이라고 엄포를 놓더라고요! 같은 한국인들끼리 외국에서 험한 꼴보이고 있어서 참았지만 이런 횡포라면 개인여행자들은 두번다시 태국여행을 기피할 것이고 태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이 머리속에 남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인들끼리 일어난 일이지만 현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국에서는 관여할 수 없으리라 생각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물론 이일은 몇몇 현지가이드의 국한된 일이라 생각됩니다. 나머지 한국인 가이드와 여행사들의 친절함 때문에 오늘도 자유여행자들이 태국을 찾고 있고 저 또한 주변분들의 권유로 인하여 현지 한국인 여행사와 연결되어 숙소와 몇가지 투어를 만족하게 지내고 왔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어떤 징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불쾌한 경험을 하는 한국의 자유여행자들이 있다는 것을 태국관광청도 아셨으면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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