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통령 2007.10.25 00:40 조회 46122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이번 07년 10월 24일 새벽 1시 방콕 출발 오리엔트타이항공사 편 OX300편이었습니다.
30~40분 지연 이륙에 이륙마저도 버겁게 하더니만 비행고도에 도착하기까지도 힘겹게 올라가는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약 40분이 지나서 왼쪽엔진에 불길이 뒤로 솟구쳐서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왼쪽 엔진 뒤쪽 창가에 앉아 있었는데 비행기가 진동도 심한것 같고 버겁게 나는것 같아서 한참 이륙후에도 창밖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
진동과 함께 펑 펑,, 하면서 엔진 뒤쪽으로 불길이 나오는 것입니다. 펑 펑하는 진동과 불길이 나오면서 한 2-3분 정도 계속되는 이상증상이 총 3회인가 하더니만 승무원이 하는말.. 엔진이 4개가 있으니 3개로도 갈수 있으니 안심하라고... 나참.. 한심한 소릴 하였습니다.
제대로된 안내방송도 없이 그렇게 약 3번이나 엔진 결함같은 이상증상이 나오고나서야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장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승객들은 회항하자는 의견이 분분했으며. 저 또한 승무원에게 회항하고 그리고 한국인 승무원을 불러 달라고 했으나 저지당했습니다.
하마터면 진짜 비행기에서 죽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죽음을 맛보실 분이라면 오리엔트타이항공을 타십시요.. 저렴하게 죽음과 생을 갈라놓을 것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