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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 kru태국관광청과 태국 프로 복싱 협회는 함께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무술인 태국 복싱의 성스러운 의식을 보여주는 ‘제 10회 무에 타이 월드 와이 크루 세레모니(10th World Wai Kru Ceremony)’를 주최한다. 태국어로 “와이”는 인사를 하다는 뜻이며 “크루”는 스승을 뜻한다.

올 해는 3월17일 월요일에 아유타야 역사공원(Ayutthaya Historical Park) 내 마하탓 사원(Wat Mahathat)에서 행사가 열리는데, 아유타야는 옛 수도였던 곳으로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이 행사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와이 크루’ 의식을 이해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는 태국 복싱(무에타이)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와이 크루’는 파이터들이 그들의 스승인 무에타이 마스터에게 존경을 표하는 아주 성스러운 의식이다.


3월17일, 아침 일찍 제일 먼저 지역 스포츠 스타디움에 있는 나이 카놈똠 상(Nai Kanomtom statue)에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이벤트가 시작된다. 나이 카놈똠은 아유타야 시대의 가장 유명한 무에 타이 전사로 오늘날까지 무에타이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오후에는 ‘어메이징 타이 복싱 경기(Amazing Thai Boxing Tournament)가 마하탓 사원 건너편에 위치한 랑카카오 사원(Wat Langkhakhao)에서 열린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무에타이 스승과 고대 마스터들에게 올리는 예술적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와이 크루’ 의식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이 의식은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아유타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이 카놈똠의 날 축제 행사 중 일부이며 방문객들은 3일간 고대 태국 복싱 경기를 비롯한 태국 무술의 다양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태국 복싱뿐 아니라 태국 문신, 무기 만들기 등과 같은 다른 태국의 예술을 가르치는 박람회가 열리고 유명한 아란익 칼(Aranyik swords) 제조법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무에타이 시범과 함께 누구나 무에타이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만나볼 수 있으며 축제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부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쿠킹쇼가 펼쳐지게 된다.


태국의 고대 수도였던 아유타야에서 태국 전통 무술이자 트랜드한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에타이의 모든 면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