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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1오는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태국의 우본 라차타니 자방에서 촛불 축제가 열린다. 촛불 축제는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진 행사로 불교도들이 사순절 기간 동안 부처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촛불 행진을 펼지는 것에서 유래했다.

올해로 111회를 맞는 우본 라차타니 촛불축제는 태국관광청과 우본 라차타니 정부가 함께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태국정부의 Miracle Year 테마에 맞추어 'Miracle Isan'으로 로이의 피따콘 축제와 차이나품의 시암 튤립축제와 더불어 성대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Miracle Isan'은 국왕의 84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시작되어 올 8월 여왕의 80회 생일을 기하여 종료가 된다.

옛날부터 초는 인간 생명의 한계를 뜻하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했고 사순절 기간 동안에는 승려들에게 기름과 함께 제공돼 옷을 세탁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흐려지면서 개선되고 형태가 점차 변하면서 현재의 겉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큰 초를 만들어 기름과 함께 승려들에게 바치는 종교적 행사로서 자리를 하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독창성 그리고 태국 북동 지역(이산)의 문화를 반영하는 많은 초 행렬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조각한 초를 가리는 경연대회나 민속 의상을 입고 길을 따라 행진하며 공연하는 춤 등이 볼거리다.

축제기간 동안에 전시되는 특별한 전시품과 문화적 발표물을 지역의 전통, 믿음 그리고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왓농빠퐁(Wat Nong Pa Phong) 절에서는 명상 기술과 노래도 배울 수 있다.

111회 우본 라차타니 촛불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특히 3개의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우본 왁스 축제의 경우 한국, 일본, 네팔, 대만, 루마니아, 터키, 독일, 아르헨티나, 태국 등 각국에서 온 예술가들이 7월 20일 조각 시범을 보이며 완성된 작품은 우본 라차타니 국립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축제 퍼레이드에는 70여 개의 촛불 행렬들이 참가하여 우빠랏 거리를 퍼레이드할 계획이며 각각의 행렬에 점수를 매겨 우승을 가린다. 그랜드 퍼레이드는 8월 3일 열린다.

불교행사와 빛과 소리의 축제 등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씨 우본 라따나람 사원앞에서 열리며 좌석의 경우 보통 200바트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