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랜드 업데이트

elephant-polo-parade태국의 코끼리를 위한 자선 이벤트, ‘킹스 컵 코끼리 폴로 대회(King’s Cup Elephant Polo Tournament)’가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의 왕실 휴양지로 유명한 후아힌(Hua Hin)에서 열린다.

2001년 아난타라(Anantara) 리조트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스탠포드(Christopher Stafford)에 의해 처음 개최되어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현재까지 50만 달러 이상의 성금을 모았다.

첫 회에는 총 6개의 팀이 참가했던 것에 반해 작년 대회에는 독일 칼-오이겐 왕자(Prince Carl-Eugen Oettingen-Wallerstein)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뉴질랜드 럭비 팀 ‘올 블랙스(All Blacks) 등을 포함하여 12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린포드 크리스티(Linford Christie), 그래미 상 수상 밴드인 레이디 앤터벨룸(Lady Antebellum), 영국의 아냐 힌두마치(Anya Hindmarch) 패션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셀러브러티 경매 이벤트도 함께 열려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작년 대회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태국의 3개 프로젝트에 기부되었는데, 코끼리를 통한 자폐아 치료 연구에 대한 지원과 태국 남부 지역의 코끼리 병원 개원을 위한 성금, 그리고 골든 트라이앵글 아시안 코끼리 재단(GTAEF)과 깐차나부리 지역의 야생동물 보전을 위해 일하는 코끼리 보존 네트워크(ECN)를 위한 성금으로 쓰였다.

마이너 인터내셔널(Minor International)의 CEO이자 아난타라 그룹 소유주인 빌 하이넥은(Bill Heinecke) “11회 킹스 컵 코끼리 폴로 대회를 맞이하며 더욱 다양하고 실력 있는 팀들의 참여와 재미있는 경기를 약속하며 태국의 코끼리 보존과 복지를 위한 기부라는 대회의 의미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올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기부금을 모금할 예정입니다.”라고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총 12팀이 참가 예정인 올해의 대회 일정은 9월12일 오전 오프닝과 오프닝 파티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5일 3일간 대회가 진행되며 9월 16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후아힌 카이 솜뎃 프라수리요타이(Khai Somdej Phrasuriyothai)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8시이다.


이 코끼리 폴로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벗어나 세계 사람들에게 코끼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으로 사라져 가는 코끼리를 위한 홍보를 하는 자리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이 킹스컵 코끼리 폴로 경기를 후원하고 있으며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난타라 리조트&스파(www.anantara.com) 코끼리폴로 행사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ttp://anantaraelephantpo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