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을 경계하면서 태국에서 사스에 감염돼 사망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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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신 총리, 사스 감염.사망자 보상 약속 >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을 경계하면서 태국에서 사스에 감염돼 사망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탁신 총리는 8일 밤 TV 연설에서 정부는 자국민이 국내에서 사스에 감염돼 사망할 경우 100만바트(3천만원)를 지급할 것이라면서 ""사스는 사스 위험국가로 지정된 국가에서 발생했을 뿐이기 때문에 태국 정부는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탁신 총리는 태국에서 발견된 7명의 환자는 모두 외국에서 감염된 경우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사스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안심시켰다. 탁신 총리는 국내에서 사스에 감염될 경우 특별대우 치료를 해주고 모든 비용을 정부가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모든 태국인들이 사스에 대한 헛 소문에 떨지 말고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이에 앞서 8일 낮 각료회의에서 외국인들이 태국에서 사스에 감염될 경우 50만바트(1천500만원)를 지급하고 특히 다가오는 태국 전통설인 송크란 기간에 감염되면 100만바트를 지급하며 사망할 경우 200만바트를 지급토록 할 것을 제안했으나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각료들이 만류했다고 태국 신문 네이션이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외국인들에게 태국은 사스 안전국가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돈므앙 공항을 방문, 터미널과 입국심사대, 검역소 등을 시찰했다. 한편 태국을 방문했다가 사스로 사망한 홍콩인에 대한 화장이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