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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의 우본 라차타니 자방에서 촛불 축제가 열린다. 촛불 축제는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진 행사로 불교도들이 사순절 기간 동안 부처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촛불 행진을 펼지는 것에서 유래했다.
옛날부터 초는 인간 생명의 한계를 뜻하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했고 사순절 기간 동안에는 승려들에게 기름과 함께 제공돼 옷을 세탁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흐려지면서 개선되고 형태가 점차 변하면서 현재의 겉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큰 초를 만들어 기름과 함께 승려들에게 바치는 종교적 행사로서 자리를 하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독창성 그리고 태국 북동 지역(이산)의 문화를 반영하는 많은 초 행렬에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게 조각한 초를 가리는 경연대회나 민속 의상을 입고 길을 따라 행진하며 공연하는 춤 등이 볼거리다.

축제기간 동안에 전시되는 특별한 전시품과 문화적 발표물을 지역의 전통, 믿음 그리고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왓농빠퐁(Wat Nong Pa Phong) 절에서는 명상 기술과 노래도 배울 수 있다.

특별히 올 해는 국왕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그 화려함이 더욱 커지게 되는데, 7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우본 라차타니에서는 예술.문화 축제가 열리며 이 지역의 초를 만드는 공동체를 방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7개국에서 참여한(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태국) 밀랍 조각전과 빛과 소리의 향연(Light-and Sound Presentation), 이산의 토속음식 ‘빠랭(Palaeng)’, 미인 선발대회, 80개의 촛불 행렬, 80명의 무희가 연출하는 이산 전통 문화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